기사 메일전송
[한국갤럽] 추석 귀향 계획 '있다', 2016년 절반 수준··· 1989년 관련 조사 시작 이래 최저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09-18 10:38:04

기사수정
  • 응답자의 81%,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해
  • 가족이나 친척 만날 계획 '있다' 38%··· 4년 전 80%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을 물은 결과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이 16%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추석맞이 귀향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2016년의 절반 수준을 밑돌면서 1989년 관련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0년 9월 15~17일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 통화 6201명, 응답률 16%)에게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을 물은 결과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이 16%, '여행만' 계획 중인 사람은 1%에 그쳤으며 81%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추석맞이 1박 이상 귀향 계획 응답은 2016년 39%였고, 1989년부터 30년 가까이 매 조사에서 30%를 넘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예년의 절반 수준을 밑돌아 코로나19의 위력과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시민의식이 엿보였다”고 밝혔다.

 

연령별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 응답은 20~40대 20%대 초반, 50대 16%, 60대 이상 5%로 나타났다. 2016년 추석 앞둔 조사에서는 당시 20~40대까지 약 50%, 50대 38%, 60대 이상 14%가 귀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추석 때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38%가 '있다', 59%는 '없다'고 답했으며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추석맞이 가족·친척 만남 계획 역시 4년 전 80%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따로 사는 가족·친척을 만날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40대(46%)에서 가장 많았다. 한국 갤럽 관계자는 “50·60대 부모와 20·30대 미혼 자녀는 동거 중인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과 달리 40대는 다수가 기혼으로 청소년기 자녀를 두고 있으며, 따로 사는 부모의 생존 비율도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성료…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4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상반기 합동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
  2. 마음껏 `뛰고 타고 오르고` 관악구,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키즈카페 공간을 제공한 에덴교회에 ▲감사장 수여...
  3.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이
  4. 성남시,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5. `다회용컵이라 다행이다` 광명시,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지구 위한 약속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관내 공공기관·단체·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광명시가 관내 공공기관 · 단체 · 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시는 제55회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을 맞아 관내 16개 기관·단체·기업과 업무와 일상에서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하
  6.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
  7. 동국제강그룹, 1분기 영업실적 부진…동국제강 영업익 91.9%↓ 동국제강그룹이 25일 철강부문 2개 회사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동국제강그룹동국제강그룹의 주력 회사인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K-IFRS 별도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8% 감소, 영업이익 91.9%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