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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장지(종이타월) 또 동이 났네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9-14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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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소는 화장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자의 99%만 가지고는 만들 수 없다고 언급했다. 대유행으로 공급망이 얼어붙으면서, 화장지 회사들은 필요한 재료에 항상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생산을 늘 늘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 미 CNN방송 화면 캡처)미국의 화장지 부족은 올 봄에도 있었다. 비록 팔 수 있는 화장지를 찾는 것이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이 미국을 처음 강타했을 때만큼 어렵지 않았지만, 화장지를 찾는 일이 아직도 미국에서는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라고 미 CNN방송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 코스트코와 현지 매장에는 화장지들이 판매대에 있다가 없어지고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설령 화장지가 있다고 해도,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항상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월 바운티 브랜드의 화장지(Bounty paper towels)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Procter & Gamble(PG)측은 성렴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족은 또한 기업들이 화장지를 생산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기업들이 정해진 날짜에 고객이 구매할 것으로 생각하는 만큼의 제품만을 생산하는 린 제조(Lean manufacturing)방식은 화장지 부족에 대한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왜 아직도 화장지가 부족한가"라는 기사를 실었는데, 이는 주로 화장지 제조업체들이 비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공장을 짓은 데 책임이 있다.

 

린 제조는 화장지 제조 산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특히 ‘린 제조’는 자동차 제조업, 패스트 패션 의류 제조업체, 그리고 많은 다른 산업에서 널리 퍼졌다. 

 

그러나 제품이 출시되면 부족 현상이 발생한다. 화장지 제조업체들은 그들의 운영이 대유행을 위해 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비즈니스 전략 싱크탱크인 ‘린 엔터프라이즈 연구소(Lean Enterprise Institute)에 따르면, 린 제조업만 탓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연구소는 화장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자의 99%만 가지고는 만들 수 없다고 언급했다. 대유행으로 공급망이 얼어붙으면서, 화장지 회사들은 필요한 재료에 항상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생산을 늘 늘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장지는 기능성 공급망 제품으로 분류돼 대부분의 가정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코로나19 전염병 때처럼 수요가 심하게 변동할 때, 어떤 재고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고와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고 LEI는 지적한다.

 

운이 좋아서 화장지를 찾을 때, 항상 정상 가격으로 팔리는 것은 아니다. 대유행 내내, 아마존은 가격 조작 혐의로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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