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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10억 명 이상 피난민 발생, 식량과 물 부족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9-09 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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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100억 명 가까이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원 경쟁이 격화되고, 분쟁이 일어나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동에서 2050년까지 최대 12억 명이 이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IEP보고서는 내다봤다. (사진 : 유튜브 캡처)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의 환경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급증과 식료품, 물 부족, 자연재해 등으로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이 피란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100억 명 가까이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원 경쟁이 격화되고, 분쟁이 일어나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동에서 2050년까지 최대 12억 명이 이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IEP보고서는 내다봤다. 

 

환경 문제나 분쟁을 배경으로 2019년에 피난민이 된 것은 약 3000만 명이 기록됐다. 

 

IEP의 창설자 스티브 킬렐레아(Stephen Killelea)는 “개발도상국뿐만이 아니라, 선진국에도 매우 큰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영향이 미친다. 대량 피난민이 발생해 선진국으로 유입되는 피난민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사에서는 유엔 등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식료품 부족, 물 부족, 인구 증가의 리스크와 홍수, 가뭄, 사이클론, 해수면 상승, 지구온난화 등 자연재해의 리스크의 쌍방을 검증하고 조사 대상 약 150개국이 각각 어느 정도의 리스크에 직면해 어디까지 대응 능력이 있는지를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 등의 지역에서 물이 부족할 위험이 크며, 파키스탄, 이란, 모잠비크 케냐, 마다가스카르 등의 지역은 여러 위험이 겹쳐 대응 능력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스티브 킬렐레아에 따르면, 세계의 음료수는 50년 전부터 60%감소했고, 식량 수요는 아시아의 중산층 확대 등에 따라, 향후 30년에 50%증가한다고 예측되고 있다. 

 

기후 변동을 배경으로, 자연재해는 증가 일로를 더듬을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물과 식량 부족이 겹치면, 지금 안정되어 있는 나라도 2050년까지 상황이 악화될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

 

IEP는 이번 분석이 환경문제를 중시한 지원정책, 개발정책의 입안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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