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 원주서 동행의 릴레이 실시
  • 김은미 기자
  • 등록 2018-03-07 18:33:37

기사수정
  • 6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외발자전거 봉송 실시
  • 휠체어 컬링 선수단 김학성 주장 등 80명의 주자 참여


▲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봉송 주자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전 세계인의 화합을 이끌어 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화가 6일(화) 강원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원주에서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5일 춘천 강원도에 입성하여 전 세계에 강원도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성화봉송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상징하는 숫자 8을 테마로 총 800명의 주자와 함께 동행의 의미를 갖고 2인 1조로 80km를 봉송하며 평창까지 2018km를 이동한다. 


이날 성화의 불꽃은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를 찾아 외발자전거를 활용한 이색 봉송을 진행하며 이번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했다. 


외발자전거를 활용한 이색 봉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의 의미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보통 자전거와는 다르게 한 개의 바퀴로 이뤄진 외발자전거는 혼자서는 전진하기 어렵지만 동료들과 함께 손을 맞잡으면 손쉽게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성화봉송단은 협동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외발자전거 봉송으로 협동의 중요성과 동행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했다. 


봉송에는 ‘외발자전거 전도사’이자 강원도 원주를 대표하는 외발자전거팀의 대표인 양병석씨와 강원 지역의 소방관 천정덕씨가 참여해 패럴림픽 안전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원주에서는 장애를 이겨내고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 중인 전상호 선수와 2010 밴쿠버올림픽 휠체어컬링 선수단 김학성 주장, 1988 서울 장애인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이정동 선수, 2000년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으로 활약 중인 정진완 원장,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커플인 박경모·박성현 부부와 탁구 동메달리스트인 김경아 선수 등 스포츠인과 그룹 씨앤블루의 이정신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이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주자로 참여해 함께 뛰며 패럴림픽의 동행의 의미를 전했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따뚜경기장을 시작으로 원주문화원과 원주고등학교 등을 지나 남송사거리, 원주시청까지 6.9km(주자봉송 5.4km, 차량 이동 1.5km)를 달렸다. 


성화의 도착점인 원주시청에서는 17시 30분부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의 도착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축하행사에서는 성화봉송 테마 영상 상영과 더불어 ‘상생의 빛 & 희망의 불꽃’ 이란 주제의 모듬북 퍼포먼스와 원주아리아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공연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남성 보컬 그룹 ‘더 블라인드’의 멋진 하모니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무대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됐으며 수화 통역 등이 진행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장이 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봉송은 외발자전거를 통해 동행의 의미를 보여주고 원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시간이었다며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가진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5.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