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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학적 정리 대학서 책임져야"vs 하태경, "자료 미제출 시 학력 위조, 사실 된다"
  • 홍진우 기자
  • 등록 2020-07-27 1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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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서 학력 위조 의혹 관련 거센 논란 일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홍진우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을 둘러싼 학력 위조 의혹을 놓고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논란을 벌였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단국대학교 등의 학적 기록을 제출하지 않은 점을 들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저는 조선대를 안 다녔고 광주교대를 2년 다니고 단국대에 편입했다. 학적 정리는 대학에서 책임질 일이지 제가 학적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맞대응했다.


하태경 의원은 “성적을 가리고 제출하는 것에 동의하면 제출하겠다고 해서 그것만 기다리고 있는데 그것까지 거부하면 학력을 위조한 게 사실이 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 박 후보자가 제출한 단국대 성적증명서 내용을 꼬집어 “당시 단국대 졸업하기 위해선 160학점을 따야 되는데 박 후보가 인정받은 학점은 88학점 밖에 없고 160학점 중에 72학점이 빈다. 졸업자격 무효”라고도 몰아붙였다. 


하 의원은 “제가 방문했는데 단국대도 (박 후보자가) 어떻게 졸업했는지 저걸 이해 못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55년 전이면 하태경 의원이 태어나지도 않은 시절이고 그때의 사회적 개념과 오늘날 21세기 사회적 개념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단국대에서 학점을 인정하고 졸업을 하라고 했으니까 했지 학점이 안 되니깐 졸업하지 말라고 했으면 안 했다. 1965년 그 당시에 단국대 학칙, 그런 내용을 저는 알지 못하고 그런 의혹이 있는 것은 저한테 묻지 말고 단국대한테 물어라”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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