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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75% 유연근무제 실시···코로나에 달라진 근로형태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7-20 11: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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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의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 매출액 500대 대기업 중 75%는 재택-원격근무 등 유연근로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대기업의 75%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원격근무 등 유연근로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및 노동환경 전망’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29.2%는 유연근무제를 새로 도입했고, 45.8%는 기존 제도를 보완했다. 10.0%는 도입을 검토중이며, 15.0%는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형태별로는 재택·원격근무제가 26.7%로 가장 많았고, 시차출퇴근제 19.0%, 탄력적 근로시간제 18.3%,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15.4%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제를 도입·확대한 기업 중 56.7%는 유연근무제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는 답을 내렸고, 51%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평가·보상체계의 중요한 척도로는 개인·집단별 성과 및 업적이 35.2%, 담당업무 중요도와 책임정도가 29.6%, 직무능력 향상 27.7%, 근속연수·연령 등 연공서열이 4.4% 순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노동시장에서는 근로형태, 평가·보상체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가 예상된다”며 “노사는 협력적 관계를 구축·강화하고, 국회와 정부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과 재량근로제 대상업무 확대 등 관련 법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권햇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경연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조사가 이뤄졌다. 총 120개의 회사가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7.8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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