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갤럽]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오를 것' 61% vs '내릴 것' 12% vs '변화 없을 것' 18%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7-10 11:14:44

기사수정
  • ‘오를 것’,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 경신
  •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 '아파트/주택'(36%)과 '땅/토지'(19%) 등 55%가 '부동산' 꼽아

한국갤럽 자체조사 결과, 향후 1년 집값 전망에 대해 61%가 ‘오를 것’이라고 답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향후 1년 집값 전망에 대해 61%가 ‘오를 것’이라고 답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7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793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접촉해 1001명이 응답(응답률 13%)한 결과,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61%가 '오를 것', 12%는 '내릴 것', 18%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집값 상승 전망은 2018년 8월 50%, 2019년 12월 55%, 이번 조사에서 61%로 현 정부 출범 후 매년 경신을 거듭했다. 2017년 6.9 부동산 대책을 필두로 관련 대책 발표 때마다 주요 관심 지역 집값은 일시적 침체 후 폭등·과열 현상이 반복되어 왔다. 상승 전망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9년 3월(20%)이다. 

 

지역별 집값 전망 순지수(상승-하락 차이) 기준으로 보면 서울(12월 54 → 3월 28 → 6월 19 → 7월 59), 인천·경기(49 → 27 → 20 → 53), 대전·세종·충청(42 → 14 → 17 → 47), 광주·전라(41 → 10 → 4 → 35), 대구·경북(27 → 5 → 9 → 47), 부산·울산·경남(41 → -5 → 1 → 50) 등이다.

 

가장 유리한 재테크, '아파트/주택'(36%)과 '땅/토지'(19%) 등 '부동산' 55% 달해


가장 유리한 재테크 방법(보기 6개 순서 로테이션)으로는 '아파트/주택'(36%)과 '땅/토지'(19%) 등 55%가 '부동산'을 꼽았다. 그다음은 '은행 적금'(16%), '주식'(11%), '채권/펀드'(2%),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1%) 순이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동산'은 2000년 14%에서 2006년 54%까지 증가, 2014년 38%로 하락했으나 2020년 또다시 55%로 늘었다. 특히, 2019년 1월 대비 '땅/토지'(27%→19%)보다 '아파트/주택'(22%→36%) 선호 경향이 뚜렷해졌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이처럼 부동산을 최고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는 정부의 투기 억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가 난망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은행 적금'은 2000년 74%에 달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 23%, 2019년 25%, 2020년 16%다. 국내 주요 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금리는 2018년 연 2%대, 2020년 들어서는 0%대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대, 60대 이상에서 은행 적금 선호가 20%를 넘었다.

 

'주식'은 상대적으로 저연령일수록 관심 투자처로 꼽혔다. 20대는 20%, 60대 이상은 3%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모바일·핀테크 플랫폼 확장으로 국내외 주식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부동산보다 소액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안전한 등굣길 조성`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 실시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교내 차량 진출입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교내 차량 진출입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 교내 드나드는 교직원 ...
  2. 천안시, 자전거 보관대·무단 방치자전거 전수조사 후 일제 정비 천안시가 자전거 보관대 및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해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무단 방치자전거 계고장 부착사진.이번 정비대상은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전거 보관대 및 공공장소와 도로·인도 등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이다. 천안시는 방치 자전거에 대...
  3. 충남교육청, `행복꿈틀안전유치원` 통해 유아교육 안전 강화 충남교육청은 유아교육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운영을 통해 5대 안전분야를 책임지고 유치원 안심환경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3일(목)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에서 진행한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정보나눔자리 강의 사진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23일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에서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업
  4. 부평구,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 실시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난 23일 남부체육센터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난 23일 남부체육센터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에는 구청을 비롯해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직원 22명이 참여했다. 또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이 훈...
  5. 인천시교육청, 초등학생 학교 공간혁신 해외 우수사례 탐방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해외 사례 견학을 위해,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는 관내 초등학생 11명이 일본 도쿄의 쇼와학원 초등학교 웨스트관, 도쿄 달튼학교, 시바하마 초등학교 등 우수기관을 21일부터 24일까지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해외 ...
  6. 충남교육청, 민족 발자취 찾아 떠나는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해외 체험학습 운영 충남교육청은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6박 7일간‘창의융합 인문학 기행’해외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행은 충남 도내 고등학교 1학년 90명과 인솔단 20명이 참여하여 도쿄, 구마모토, 기타큐슈, 교토, 오사카 등 일본 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23일(목)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해외 체험학습 문화기행단 사전교육 모
  7. ‘바로마켓’ 환경의날 이벤트, ‘과천 바로마켓 쓰레기 없는 날’ 개최 매주 화·수요일, 서울경마공원 출입로에서 열리는 과천 바로마켓은 전국 최대 규모의 수도권 대표 직거래 장터다.  과천 바로마켓 전경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국산 농축수산물을 일반 소매시장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게는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도농상생을 실현 중이다. 과천 바로마켓은 6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