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브룩스 브라더스, 바이러스 대유행 속 파산보호신청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7-09 11:52:36

기사수정

브룩스 브라더스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이 미국에 있으며, 4,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위는 브룩스 브라더스의 로고 (사진 : 브룩스 브라더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한 가장 최근의 미국 소매업체가 되었다.

 

200년이 넘은 이 남성복 회사는 8일(현지시간) 구매자를 찾는 과정에서 채권단으로부터 법정 보호를 요청받았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미 일부 매장을 폐쇄하고 미국 공장을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슈트로 잘 알려진 J Crew, JC Penney, Neiman Marcus와 함께 대유행의 사업상 희생자로 합류하게 된다. 이 회사는 18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존 F 케네디와 버락 오바마를 포함한 수십 명의 미국 대통령들이 이 회사의 옷을 즐겨 입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이 미국에 있으며, 4,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2001년부터 이탈리아 사업가 클라우디오 델 베키오(Claudio Del Vecchio)가 소유했으며, 그의 가족은 룩소티카(Luxottica)를 설립했다. 

 

더 많은 캐주얼 복장이 일반화되고 온라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회사는 대유행이 일어나기 전에 매각을 모색해 왔다. 

 

델 베키오는 “산업 역풍은 전염병 때문에 더욱 심해졌다”면서 “효율적인 매각을 촉진하기 위한 보호를 모색하는 것은 다른 어떤 대안보다 회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미국의 클래식 브랜드로 변신한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마드라 프린트(madras prints), 시어서커 슈트(seersucker suits), 아르고일 양말(argyle socks), 그리고 항상 존재하는 버튼다운 셔츠(button-down shirt)를 포함한 "프레피" 남성용 스테이플(preppy" men's staples)을 대중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법정 소송에서 5억~10억 달러 사이의 자산과 부채를 가지고 있다고 진술했다.

 

델 베키오는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공장 폐쇄에 대해 논의한 결과, 회사가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뉴욕,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의 공장에 약 700명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미국 내 51개 점포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5.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