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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5곳 중 2곳에 수소 인프라 깐다···기술 육성 방침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7-02 0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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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 충전소 660기 공급···수소산업 장려

정부는 지난 1일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고 신도시 5곳 중 2곳 내외를 수소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수소차를 주유하는 모습. (사진=김대희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5곳 중 2곳 내외를 수소도시로 조성해 국내 수소기업 육성과 수소기술 향상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지난 1일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는 공동주택 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및 수소버스 공급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산업부·기재부·행안부·과기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 등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출범한 수소경제위원회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문일 연세대학교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 11명을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이날 수소경제위원회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자동차를 85만대로, 수소충전소를 660기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소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남양주 왕숙지구 ▲하남시 교산지구 ▲부천시 대장지구 ▲고양시 창릉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 중 2곳을 수소 도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수소 도시는 각종 건축물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냉난방, 전기 등에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다.

 

아울러 수소차 이용자의 충전소 접근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간선급행버스시스템에 수소버스를 투입한다. 또한 일반 드론보다 체공시간이 4배 긴 수소 드론 확산을 위해 드론 비행 규제를 완화하는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도 올해 11월 경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위원회는 수소전문기업도 2030년까지 500개, 2040년까지 100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 소재·부품·장비·연구·개발 프로젝트를 5년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한다.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충전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해 수소 가격을 현재 kg당 8000원에서 3000원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을,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를,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지정했다. 3개 기관은 수소산업 진흥 기반을 조성하고 수소의 가격안정화 및 공정한 유통체계를 확립하는 등 수소경제위원회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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