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법무부, 외국인 3명 출국 조치···자가격리 중 무단이탈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6-26 10:00:19

기사수정
  • 현재까지 자가격리 위반 19명, 격리시설 입소거부 9명···강제송환 40명

법무부는 자가격리 지역을 무단으로 이탈한 3명에 대해 출국 조치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법무부)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법무부는 지난 21일 입국 후 인천 중구 소재 격리시설에서 무단이탈한 미국인(한국계)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23일 출국 조치(강제퇴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치고 지난 25일 출국 조치(강제퇴거 1명, 출국명령 1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시설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한국계 미국인 S씨는 지난 21일 입국해 격리시설에 입소한 뒤 당일 밤에 비상계단을 통해 옆문으로 빠져나가, 인근 편의점을 방문하는 등 약 20분 가량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법무부는 격리시설에서 무단 이탈하는 등 위반사항이 중하여 강제퇴거하고 법무부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 위반에 대한 범칙금도 부과했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칠레인 M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서 지난달 8일 코로나 확진판정 받은 사람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되어 지난달 15일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5월 11일 체류지를 변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기기 위해 15일 자가격리 조치 당시 격리장소를 과거 체류지로 허위로 신고하고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확인 전화도 고의로 받지 않는 등 위반사항이 중해 출국 조치(강제퇴거)하고 체류지 변경 미신고에 대한 범칙금도 부과했다.

 

스페인인 A씨는 지난 4월 11일 입국 후 자가격리 중 3일 동안 10~20분씩 5회에 걸쳐 격리지를 이탈하였으나, 밀접 접촉자가 없고 본인 스스로 출국하기를 희망하는 점을 감안하여 출국 조치(출국 명령)하되 위반 횟수가 많아 「활동범위 제한 명령」 위반에 대한 범칙금을 가중하여 부과했다.

 

한편, 법무부는 입국 후 자가격리 조치를 일시 위반했으나, 이탈사유가 방역당국의 생필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해 식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임신 중으로 태아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재검을 받기 위해, 갑작스런 복통으로 응급치료를 받기 위해 일시 이탈하는 등 위반행위의 고의성, 중대성 및 감염병 전파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치고 25일 「활동범위 제한 명령」 위반 범칙금을 부과하고 엄중경고하기로 했다. 단, 국내 체류는 허용됐다.

 

참고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 격리가 시행된 지난 4월 1일 이후 현재까지 법무부에서 격리이탈자에 대한 조치현황은 ▲공항만의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 40명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하여 추방된 외국인 9명(강제퇴거 3명, 출국명령 6명)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하여 추방 조치된 외국인 19명으로, 총 강제퇴거 8명, 출국명령 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법무부는 방역당국의 격리 조치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신속한 조사를 거쳐 강제퇴거와 범칙금 부과를 병과하는 등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며, 국내 입국 후 자가격리하는 모든 내·외국인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