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국가경쟁력, 5단계 상승한 23위··· "K-방역 효과 반영"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6-17 10:29:10

기사수정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2020년 국가경쟁력 평가결과 발표
  • 30-50클럽 7개국 중 4위··· 프랑스·일본·이탈리아 앞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작년보다 5단계 상승한 2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3.1절 정부서울청사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 (사진=김상림 기자)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작년보다 5단계 상승한 23위를 기록했다.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7개국 중 4위를 유지하며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를 앞섰다.


2020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결과, 우리나라는 작년보다 5단계 상향조정된 23위(총 63개국)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록했던 22위지만, 총 29개국인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순위인 2012년 8위와 동일하다. 


총 4개 분야 중 1개 분야는 보합, 3개 분야는 순위가 상승했다. 경제성과에서는 국내경제, 국제무역 및 물가 분야에서 상승했으나 고용 분야가 하락하며 27위인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정부 효율성은 재정과 조세정책 분야 하락에도 제도‧기업‧사회여건 등의 강세로 31위에서 28위로 소폭 상승했다.


기업 효율성에선 노동시장, 경영활동 등에서 평가결과 개선을 보이며 34위에서 28위로 큰 폭 상승했으며, 인프라는 최상위 수준인 과학 인프라를 제외한, 나머지 전 분야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20위에서 16위로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업 지원, 고용 안전망·교육시스템 강화 등 꾸준한 정책 노력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성과로 연결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순위가 상대적으로 하락한 고용과 재정 부문 지표는 19년 글로벌 경기 및 반도체 시장 부진 등에 대한 대응의 결과”라며, “특히 K-방역 효과 및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경기 대응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위 10개국 중 싱가포르가 1위를 유지하였으며 캐나다 8위, 노르웨이 7위로 신규 진입했다. 반면 홍콩은 2위에서 5위, 미국은 3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IMD는 금년 결과가 2019년의 미중 간 무역분쟁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이며, 코로나19 영향도 일부 고려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4.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