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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6.15 연설 들은 김여정 “철면피한 감언이설, 역스러워”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6-17 10: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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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공세' 北,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죄와 반성, 재발방지 있어야”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6.15 선언 20주년 메시지에 대해 “역스럽다(역겹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와 6.15 선언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남과 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다.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의 발언에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담화를 냈다. 그는 담화를 통해 “본말은 간데없고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과 오그랑수를 범벅해놓은 화려한 미사여구로 일관돼 있다”고 맹비난했다.

 

북한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북전단에 대해서도 “엄중한 현 사태가 쓰레기들의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과 그를 묵인한 남조선 당국 때문에 초래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존엄의 대표자이신 위원장 동지를 감히 모독한 것은 우리 인민의 정신적 핵을 건드린 것”이라며 “이것만은 절대로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전인민적인 사상 감정”이라고 비난했다.

 

김 제1부부장은 “특유의 어법과 화법으로 멋쟁이 시늉을 해보느라 따라 읽는 글줄 표현들을 다듬는데 품 꽤나 넣은 것 같은데 현 사태의 본질을 도대체 알고나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남조선 당국의 처사는 추상적인 미화분식으로 어물쩍해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날 김 제1부부장은 “이제는 남조선 당국자들이 우리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나앉게 됐다”며 “신의를 배신한 것이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가를 남조선 당국자들은 흐르는 시간 속에 뼈아프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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