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추가 부동산대책 초읽기···수도권 대부분 묶인다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6-16 11:58:00

기사수정
  • 서울 아파트값 3개월 만에 반등···정부, 17~19일 사이 발표 전망

정부는 부동산 시장 풍선효과를 근절하기 위해 이르면 17일 부동산 대책을 추가 발표할 전망이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이 이르면 17일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번에 부동산 대책이 추가로 나올 경우,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21번째로 내놓게 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것으로 전망한다. 규제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갭투자자 틈새투기를 조준한 대책을 내놓을 거란 관측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일각에서 코로나 사태로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면서도 또 다른 일각에선 과도한 시중 유동성, 특히 이들 유동성의 부동산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보다 전인 11일에는 “앞으로 주택시장 불안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없이 시랭할 것”이라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문가들의 추가 대책 추측은 홍 부총리의 발언에 의한 것이다.

 

최근 서울시 아파트값이 3개월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정부의 규제와 코로나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의 영향이다. 특히 강남지역의 경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집값 불안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 ▲강남구 0.02% ▲송파구 0.05% ▲양천구 0.02% ▲구로구 0.05% ▲동대문구 0.03% ▲중랑구 0.02% 등이 오름세다.

 

수도권에서도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수원시, 안양시 등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관측됐다. 이에 정부가 2월 20일 수원 영통구, 권선구, 장안구와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자 이번엔 인천, 군포, 안산 등지로 투기 수요가 옮겨졌다.

 

정부는 이러한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파주, 연천 등 접견지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정대상지역에 묶일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에는 50%, 초과시 30%가 적용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는 50%로 묶인다.

 

다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재가 배제되는 등 세재도 강해진다.

 

또한, 정부는 최근 부동산 규제 회피용으로 개인이 법인을 설립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 법인의 부동산에 대한 세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