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 협력업체에 3000억원 규모 보증 프로그램 가동
  • 김석규 기자
  • 등록 2020-06-15 14:36:05

기사수정
  • 성윤모 장관, 자동차 부품업체 간담회서 "지원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업계 힘써 달라" 당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코리아에프티 판교 연구소(성남시 소재)에서 자동차업계 및 금융권 관계자들과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기아차·한국GM 등 완성차 업체와 1·2차 부품협력업체 4개사, 자동차산업협회(완성차업계) 및 자동차산업협동조합(부품업계)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국가 핵심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미래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구심체로, 이를 떠받치고 있는 것도 부품기업이므로 정부․완성차 기업이 함께 부품업계 유동성 공급과 미래차 전환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용등급이 낮은 부품기업이나 중견기업 등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부품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업계가 힘 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등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3차 추경 재원과 완성차 업체의 출연금 등을 활용하여 신용도가 낮은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3000억원 규모의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으로 신용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안)은 재정-완성차 업체-지자체 출연금을 바탕으로중소기업 뿐 아니라, 신용도가 취약한 중견 협력업체도 지원하는 신보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이다. 


재원은 재정에서 100억원, 현대차가 1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며, 한국GM과 지자체도 출연규모를 협의 중이다. 지원규모는 3000억원 이상으로 마련된다.

특히 특별보증 중 일부는 '프로젝트 공동보증' 형태로 운영해 완성차 업계의 특정 생산 프로젝트 단위로 보증 심사하는 대신, 생산에 참여하는 중·저신용등급 협력업체들에 대해 보증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업체들은 정부에 1차 중견 협력업체들에 대한 만기연장 적극 시행과, 중·저신용등급 업체들을 위한 신규 유동성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부와 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지원 방안에 대해 추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4.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