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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친일행위자 현충원에서 이장, ‘찬성’ 54.0% vs ‘반대’ 32.3%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6-03 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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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연령층일수록 ‘이장 반대’ 의견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리얼미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가 '친일행위자들을 현충원에서 이장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친일행위자들을 현충원에서 이장해야 한다는 의견에 응답자의 54.0%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현충원 안장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인 가운데,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친일행위자 현충원 이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한국전쟁 등 다른 공이 있더라도 친일행위자는 현충원에서 이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54.0%로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고, ‘친일행위자라도 한국전쟁 등 다른 공을 인정해 현충원에 계속 안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2.3%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3.7%다.

 

친일행위자 현충원 이장 공감도에 대해 연령대별로 ‘이장 찬성’ 응답이 30대(67.2%)와 40대(63.2%)에서 전체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60대(찬성 42.0% vs. 반대 37.2%)와 70세 이상에서는(찬성 41.5% vs. 반대 46.6%) 이장에 관련해 두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도 광주·전라에서 ‘이장 찬성’ 응답이 7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인천이 57.2%, 서울이 53.7%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이장 찬성’ 42.5%, ‘이장 반대’ 43.7%로 비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이장 찬성’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은 77.2%가 공감했으며, 미래통합당에서는 ‘이장 반대’ 응답이 67.9%로 현충원 이장에 대해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은 67.7%가 ‘이장 찬성’ 의견에 공감했지만, 보수층에서는 48.4%가 ‘이장 반대’ 의견에 공감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875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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