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베트남 정부, 남북 고속도로 개발 정부 투자 옵션 제안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6-01 12:54:57

기사수정

베트남 정부가 동서남북 고속도로 부설사업 투자모델 전환 3가지 방안을 국회에 건의했다. 사진은 베트남 한 도로 (사진=위키피디아)

베트남 정부가 동서남북 고속도로 부설사업 투자모델 전환 3가지 방안을 국회에 건의했다.

 

제기된 3가지 옵션 모두 지난 2017년 11월 22일 국회 결의 제52·2017호에 따라 이미 공적자금으로 결정된 11개 하위사업 중 3개 사업이 공적자금으로 계속 투입되도록 제안됐다고 베트남 뉴스가 1일 보도했다. 

 

카오보(Cao Bồ. 남딘 성)에서 바이보트(Bãi Vọt, 하틴)까지, 캄로(Cam Lộ, Quảng Trị)에서 라손(La Sơn, Thừa Thiên Huế)까지, 나트랑(Nha Trang, Khánh Hòa)에서 카우마이투안2(Cầu Mỹ Thuận 2, Tiền Giang and Vĩnh Long)까지를 각각 잇는 고속도로 프로젝트 등이 그것이다. 

 

기존에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모델에 이어 추진하려던 나머지 8개 서브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모델 전환이 제안됐다.

 

첫 번째 옵션에서, 이 8개의 하위 프로젝트 모두 공공 자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안됐다. 공공 투자 지출의 가속화는 고질적인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해결책 중 하나로 확인됐고, 남북 간 고속도로는 공공투자 지출 속도를 높이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우선 인프라 사업이다.

 

이 옵션에서, 베트남 교통부는 거의 99조 43억 달러(약 5조 2,821억 원)에 달하는 총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예산은 이미 결의 제52호/2017호에 따라 동부 남북간 고속도로 사업에 55조 동(약 2조 9,040억 원)을 배정했고, 정부는 2021-25 공공투자계획에 나머지를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두 번째 옵션에서는 8개 서브 프로젝트 중 5개가 PPP에서 공공 자금으로 전환되는데, 여기에는 마이션(Mai Sơn)에서 국도 45호선(63km)까지, 국도45호선에서 응기션(Nghi Sơn,43km)까지, 응기션(nghi Sơn)에서 디엔차우(Diễn Châu. 50km)과 판 티엣 다우(Phan Thiết – Dầu, 99km)까지 이어지는 4개의 긴급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미 여러 명의 투자자를 유치한 Diễn Chau-Bangi Vọt, Nha Trang-Cam Lam, Cam Lam -Vinh Hảo를 포함한 나머지 3개 노선은 PPP에 이어 계속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옵션에서, 총 투자액은 100조 동(약 5조 2,800억 원)으로 추정되고, 그 중 88조 동(약 4조 6,464억 원)은 국가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이다. 55조 동(약 2조 9,040억 원)은 이미 할당되었고, 총액은 33조 동(약 1조 7,424억 원)이 필요하다. 12조 동(약 6,324억 원)이 넘는 금액은 민간투자에서 조달해야 한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5월 14일 동부간선도로의 모든 하위사업을 PPP에서 공공지원사업으로 전환해 건설 속도를 높이고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만들자고 국회에 건의했다.

 

그러나 국회 상임위는 이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PPP 투자자를 유치하지 못한 사업과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들을 위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4.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5.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