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은혜, "직업계고 학생 취업 지원··· 안전한 실습으로 실력·꿈 키울 수 있게"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5-22 15:02:40

기사수정
  • 22일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 선도기업에 최대의 10개 인센티브 패키지 부여
  • ‘지방직 9급 행정직군 선발제도’ 신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정부가 안전조끼를 보급하고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을 강화한다. 지방직 9급 행정직군 신설, 중앙취업지원센터 개소 등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도 나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대학 진학 중심의 성장경로가 공고화되면서 과잉 학력, 인력 미스매치, 과도한 사교육비 등 사회경제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을 지원하는 취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하고 실력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졸 취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학에 가지 않아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방안 총 41개의 신규 및 보완 과제가 포함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학생 안전 강화, ▲양질의 일자리 발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개선 및 확대, ▲코로나19 이후 고졸 취업 어려움 선제적 대응 등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안전한 실습환경을 위해 법령을 개정하고,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기업현장교사에 대한 지원을 기존 9억원에서 205억원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모든 현장실습생에게 안전조끼를 보급하고 착용을 의무화한다. 

 

직업계고 1개교에 1명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학습근로지원관을 지정하고, 산업안전근로감독관과 협업해 현장실습 기업에 대한 안전점검의 역할 수행하게 한다. 교육청-교육부 합동 점검도 연 2회로 강화한다.


또, 행정안전부와 협업하여 ‘지방직 9급 행정직군 선발제도’ 신설도 추진한다. 현재 국가직공무원은 행정직, 기술직 모두 선발하고 있으나, 지방직은 기술직만 채용하고 있다. 중앙취업지원센터를 개소해 고졸취업활성화 MOU 체결 등을 진행한다.


고졸취업 선도기업에는 최대 10개의 인센티브 패키지가 부여되고, 고용부의 클린사업(사업장당 약 2천만원)과 융자사업(기업당 약 10억원)도 현장실습 참여기업에 우선 지원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에 고졸자를 위한 별도 쿼터를 두어 고졸자들이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1~5인 미만의 작은 기업도 이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졸 취업의 어려움을 대응하기 위해 기능사 시험은 1회 추가로 개설되고, 현장실습 학점제와 선도기업에 대한 현장실습 기간은 4주에서 1~2주로 유연하게 적용된다.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실습을 연계해 진행하는 블렌디드 현장실습도 운영된다.

 

유 부총리는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마련한 소중한 정책들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4.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