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독·다가구' 주택수 감소에 월세 거래량 줄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감소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5-12 13:06:05

기사수정
  • 가격 저렴한 계약면적 20㎡이하 주택만 거래량 소폭 상승

(주)직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지역의 단독/다가구 월세 월평균 거래량은 감소 추세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모델하우스 등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고 있지만 대면 방식을 피하기 어려운 기존 주택은 거래량이 줄었다.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자취방 수요인 대학생 임대차 수요가 감소해 원룸 월세 거래량 역시 감소했다.

 

(주)직방은 주택유형 중 원룸이라 지칭되는 주택을 포함한 단독·다가구주택의 서울지역 월세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서울지역의 단독·다가구 월세 월평균 거래량은 감소 추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감소하여 전년대비 6.26% 감소한 월평균 5,736건을 기록했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구축주택을 헐고 신축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례가 많아 단독·다가구 주택물량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서울지역 단독·다가구 월세가격은 거래량과는 달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평균 환산 월세가격은 55.75만원으로, 2019년 대비 1.54% 올랐다.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노후 주택이 줄어들고 있어 일정부분 월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단독/다가구 월세 월평균 거래량 및 주택 물량(재고/준공추이. (자료=(주)직방 제공)

자치구별 거래량은 관악구(5.0%)와 동대문구(10.7%), 성북구(3.9%)에서만 2019년에 비해 증가했으며, 나머지 22개구에서는 거래량이 일제히 줄었다. 

 

면적대별 거래량은 계약면적 30㎡ 초과 주택에서 모두 전년 대비 10%를 넘어서는 감소율을 나타냈다. 계약면적 20㎡ 이하 초소형 주택은 2019년 월평균 1,596건 거래됐으나 올해 1,723건 거래되며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20㎡ 초과 30㎡ 이하 주택도 -1.4%로 비교적 소폭 감소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랍장은 “재개발 등으로 재고 주택은 줄어들고 신축주택 역시 공급량이 줄어들며 거래 가능한 주택 수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데,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대체상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부분도 거래량 감소의 이유로 추정된다”며, “반면 주택 수가 줄어들면서 월세 가격은 올랐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던 노후 주택이 멸실되는 부분도 가격 상승의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 내에서 신축 단독, 다가구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아 주택수 감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더 작은 주택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로 인해 서울지역 단독·다가구 거래량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 누르지 마세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불법스팸을 통한 전화금융사기, 금융투자사기, 온라인 신용사기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28일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으로 신고하기 방통위는 문자 속 인터넷주소를 무심코 클릭하거나 모르는 번호와의 통화로 인해 고액 피해로 이어...
  2.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9월 1일부터 매입 신청 개시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지방 건설투자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2차 매입 공고를
  3. 국가수사본부장도 직접 나섰다…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5편 공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본부장 박성주)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홍보 영상 5편을 제작, 28일부터 경찰청 유튜브 채널과 TV·지하철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본격 공개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상 `기관사칭편`(본부장 출연)이번 영상에는 박성주 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누구나 보이스피싱
  4.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 프랑스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LINA`S)가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개점했다.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브런치 메뉴를 특화한 매장으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더센터 4층에 163㎡, 85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리나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에 우드와 크림 톤을 더한 `테라스
  5. 스타일라잇, 정식 출시일 공개와 더불어 서울 지하철 역사 OOH 눈길 AAA급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라잇이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정식 론칭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타일라잇 강남역 OOH 광고또한 정식 출시와 동시에 홍대입구역,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행
  6.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 성료 서울시립화곡청소년센터(관장 정상영)는 지난 8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활동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교류사업에는 충남 아산 지역 중등 청소년 26명이 참
  7. 일산대교, 9.1일부터 하이패스 차로 확대…출퇴근길 정체 해소 기대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함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