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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13일부터 등교 시작···초등생은 20일부터 단계적 등교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5-04 16: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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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3·20·27일, 6월 1일 단계적 등교···운영 방침은 학교 자율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이 넘게 미뤄진 전국 학교의 등교 일정과 방식을 발표했다. (사진=이종혁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2개월이 넘도록 이어진 학생들의 휴학이 종료될 예정이다. 전국의 학교가 오는 13일부터 다시 교문을 연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초·중·고·특수학교의 등교수업 일정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을 오는 13일부터 20일, 27일, 6월 1일 각각 순차적 등교시킬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 교육부의 이번 등교 방침은 정부의 대응체계 전환에 따른 것이다.

 

가장 먼저 개학하는 건 고등학교 3학년이다. 3학년은 오는 13일 우선 개학한다. 이후 20일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이 개학한다. 27일엔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개학한다. 마지막인 6월 1일에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생이 개학한다.

 

교육부는 학교의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학년 및 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운영 ▲학급 단위의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밀집도를 최소화하도록 학사 운영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급식도 배식시간을 분산시키고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필요시 도시락이나 간편식을 제공하는 등 밀집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유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등교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등교수업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유 장관은 “코로나 이전의 자유롭고 활기찬 교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당분간 과감한 예방조치와 함께 학교와 가정 내에서 방역지침을 잘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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