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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자살 유족 44명에게 ‘The West Sea’ 사진첩 제공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4-16 13: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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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수정 작가가 3년 넘게 서해 촬영해 모은 사진첩

보건복지부가 사단법인 굿위드어스로부터 후원받아 자살 유족 44명에게 ‘The West Sea’ 사진첩을 제공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사단법인 굿위드어스로부터 후원받아 자살 유족 44명에게 ‘The West Sea’ 사진첩을 제공한다.


‘The West Sea’는 강수정 작가가 3년 넘게 서해를 촬영해 모은 사진첩으로 서해에서 받은 위로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올해 1월 발간했다. 사진첩 신청 접수는 자살 유족 누리집인 ‘따뜻한 작별’ 을 통해 1인당 1부씩 가능하며 자살 유족이 4월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중앙심리부검센터가 발행한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유족의 97.5%가 사별 이후 일상생활에 변화를 겪으며 이 중 81%는 우울, 32.7%는 수면 문제 등을 경험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 유족이 상실 후 경험하는 심리 정서적 어려움과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년부터 자살 유족에 대한 문화생활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은“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자살 유족에게 문화생활 지원이 긍정적인 심리 치료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이번 ‘The West Sea’ 사진첩을 통해 유족의 상처받은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되길 바라며 문화생활 나눔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통일 사단법인 굿위드어스 이사장은 “자살 유족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등의 이유로 나타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The West Sea’ 사진첩을 중앙심리부검센터에 후원했다”고 말했다.

굿위드어스는 마을문화예술 플랫폼과 행복소통나눔활동 등을 지속하며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문화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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