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중증장애인·독거어르신 묵은 이불 빨래 대신 해준다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3-13 12:38:30

기사수정
  • 이불빨래방 전용 대형차량 활용···25개 자치구 돌면서 구마다 1~2회 실시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의 묵은 빨래를 돕는 원스톱 이동식 이불빨래방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혼자 빨래가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독거어르신들의 묵은 빨래를 서울시가 대신 진행한다.


서울시가 “봄을 맞이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의 가사부담을 경감해 드리고 개인위생·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불빨래방 전용 대형차량을 활용,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단지와 장애인복지관 등을 돌면서 겨울철 묵은 이불 수거-세탁 후 배달까지 원스톱 이동식 이불빨래방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이불과 같은 대형 세탁물을 주기적으로 세탁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청결한 개인위생 환경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불빨래 서비스는 본인이나 이웃이 사업운영기관인 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또는 거주하고 있는 자치구 장애인복지관, 재가노인지원센터 및 자치구 동 주민센터 등에 문의 신청하거나 장애인복지관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직접 대상자를 발굴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복지시설 , 임대아파트 외 쪽방촌,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이 서비스에 누락되지 않도록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한 홍보는 물론 서비스 사각지대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이동식 이불빨래방 사업을 시행 중으로 지난해까지 12,0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는 이불 빨래 서비스 뿐 만 아니라 긴급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새 이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거동이 불편하지 않더라도 이불 빨래를 자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동식 이불빨래방 서비스는 대형 이불 세탁에 엄두도 내지 못한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의 위생관리와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