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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건강 계단 걷기, '장애 예술인 지원'으로 확산
  • 조남호 기자
  • 등록 2020-01-10 1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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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와 365mc병원은 17년 3월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함께 설치, 2019년 기부금 1,035만 원을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강남구청역의 ‘아트건강기부계단’으로 모든 기부금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9일 개최했다.


서울교통공사가 365mc병원과 함께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으로 모은 기부금 1,035만 원을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하는 행사를 9일 열었다.

 

기부금은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장애 예술인들에게 이동권을 보장해 원활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전동 휠체어 충전소’를 짓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와 365mc병원은 지난 2017년 3월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함께 설치했다. ‘아트건강기부계단’에는 계단을 오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양화가 자임(JAIM)과 사진작가 홍성용 씨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양 측은 계단 이용객 1명 당 10원씩 365mc병원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간 기부금을 누적 조성했다. 2018년 434만 원, 2019년 52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위기가정 긴급의료비로 기부했다.


2019년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517,579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이용자수는 434,168명, 2018년에는 518,016명이었다.


또한, 건강 기부 계단 운영 3년 차를 맞이해 양 기관은 기부금 지원을 100%, 이용객 1인당 10원에서 20원으로 올렸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시민들의 따뜻한 사랑이 모여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장애 예술인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아트건강계단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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