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CES에 서울 출격···박원순 시장 함께한다
  • 조남호 기자
  • 등록 2020-01-06 13:49:41

기사수정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관’ 최초 운영.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서울시가 7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박람회이자 미래 혁신기술 경연의 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0’에서 자체적인 ‘서울관’을 최초로 운영한다. 주제는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Smart city & Smart life)’다. 


박원순 시장도 국내 20개 혁신기업들과 함께 서울시장으로서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20개 혁신기업은 서울시가 선정하고 CES의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인정한 기업들이다. 빅데이터, AI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관’ 내에 개별 부스를 설치해 자사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내놓고 전 세계에 세일즈한다. 


서울시도 스마트시티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중심으로 서울의 스마트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 55인치 스크린 6대를 동원해 서울시장실에 있는 것과 동일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CES 현장에서 구현된다. 


서울시 CES ‘서울관’ 최초 운영을 통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인 혁신기술의 성장을 이끌 창업가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도시’라는 이니셔티브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관’은 전 세계 스타트업의 각축장인 유레카 파크에 290㎡ 규모로 조성, 오는 7일~11일 4일간 참관객을 맞는다.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로비에서 이어지는 메인동선에 위치하고, 식음료(F&B) 판매점,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인접한 최적의 위치에 ‘서울관’을 꾸리게 돼 많은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공간은 ▴20개 참여기업 부스(홍보존) ▴기업 홍보를 위한 상시 피칭무대와 비즈니스 미팅공간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비롯한 스마트도시 서울 홍보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참여기업 부스는 20개 동행기업의 혁신제품 전시장이다. 별도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동공을 촬영해 심장정보를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AI가 특정인의 목소리 특징을 학습해 사람이 녹음하는 것과 같은 감정과 개성을 가진 음성을 만들어주는 ‘AI 성우 서비스’ 등이 전시된다. 


참여기업 부스 옆에는 별도의 피칭무대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전용 상담공간을 설치,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제 수출‧계약 상담 등도 이뤄진다. 행사기간 매일 15개 기업이 교대로 피칭무대에 올라 기업별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현지시간으로 8일에는 국내‧외 벤처캐피탈(VC) 관계자를 서울관으로 초청하는 ‘피칭데이’도 연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관 전면에 설치해 유레카 파크를 찾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도시현상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이다.

 

20개 동행기업 중 하나인 거노코퍼레이션의 김건호 대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피칭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번 CES 참여를 통해 많은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작은 시장실’ 콘셉트 ‘서울라운지’도 조성… 대형 LED 서울홍보영상, SNS인증샷 이벤트 등


한편, 서울시는 ‘서울관’과 별도로 전 세계 스마트도시 관련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시티관에 ‘서울라운지’ 부스를 조성‧운영한다. ‘작은 서울시장실’을 콘셉트로 서울시장실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지와 나무 창살을 사용해 한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부스 벽면에 설치되는 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서울관광홍보대사인 BTS의 서울 관광 홍보영상, 드론으로 촬영한 서울의 야경, DDP 서울라이트, 소프라노 조수미의 서울시 대표 글로벌 홍보영상 등 다채로운 영상이 릴레이로 송출된다. 


부스 내부는 IT업계 관계자들과 대담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태블릿PC를 비치해 현장에서 누구나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대기환경, 교통상황 같은 서울의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미 CES ‘서울관’ 최초 운영은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혁신기업들에게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서울의 미래먹거리 발굴과 혁신성장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