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역 장관 4인 "文정부에 헌신" 총선 불출마 선언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0-01-03 11:51:33

기사수정
  • 진영·박영선·김현미·유은혜 불출마 선언···김현미 눈물도

의원직을 겸직중인 박영선·유은혜·김현미·진영 장관이 3일 국회에서 다가오는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대신 참석),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김태신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의원을 겸직중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동시에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장관, 김 장관, 유 장관은 3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사실을 밝혔다. 선거관리 주무 장관인 진 장관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장관은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자 노동자들의 땀과 아픔이 서려 있는 구로공단이 있던 곳”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변한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서, 그리고 작은 것들을 연결해서 강한 대한민국, 디지털경제의 선도국가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처음 구로에 공천된 18대 총선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 만약 우리 구로을 주민들께서 저를 뽑아주시지 않았다면 BBK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인 내각이 뒷받침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제 일산 서구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 장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제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 다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진 장관 대신 그의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저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진영이라 생각하고 들으시면 될 것 같다”며 “당 입장에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해찬 대표 외에도 원혜영, 백재현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줄줄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박영선(4선), 진영(4선), 김현미(3선), 유은혜(재선) 장관들도 줄줄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적쇄신이 불가피해졌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