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과반정당 가능성 내려놓고 다당제 선택"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12-23 17:37:40

기사수정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박주민 최고위원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과반 정당이 되는 가능성을 과감히 내려놓고 다당제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종혁 기자)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23일 오전 4+1 협의체가 선거법 개정 협상을 타결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저희가 과반 정당이 되는 가능성을 과감히 내려놓고 다당제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당제에서는 상대를 공격하면 이득을 얻지만, 다당제가 정착하면 공격이 아니라 국민에게 자신이 어떤 것을 줄지 경쟁하는 포지티브 경쟁체제로 바뀔 것”이라며 다당제가 시행될 경우를 전망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 군소 야당이 우리에게 갖는 의혹, 마지막 몇 자리 욕심 때문에 일을 망치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며 “이해가 된 후 급반전이 이뤄지는 데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두 분의 큰 결단이 배경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손학규 대표는 종전까지 석패율제 도입을 강하게 주장했다. 손 대표는 심 대표의 설득 끝에 석패율제를 포기했는데, 윤 사무총장의 발언은 이러한 사건에 대한 감사라는 게 중론이다.


박 최고위원은 검찰개혁 법안 역시 4+1 협의체 차원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4+1 협의체는 ▲공수처에 기소심의위원회를 두지 않기로 한 것 ▲공수처 검사의 임명권을 어디에 둘지 여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에 공직자-선거 범죄 포함 여부 ▲검찰의 재수사 요구 및 경찰의 재송치 무한반복 방지 준칙 등의 쟁점도 해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박 최고위원은 협의체의 원내대표 공식 발표를 통해 소개할 거라고 밝혔다. 특히, 공수처 검사 임명권은 공수처법 원안대로 공수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기로 결정됐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4.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