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변화와 혁신' 창당 발기인대회···유승민 "수도권부터 잡는다"
  • 이성헌 기자
  • 등록 2019-12-08 14:14:49

기사수정
  • 하태경, 총선 승리 자신···"올드보수, 총선서 필패"

'변화와 혁신' 신당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변혁 의원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이 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을 창당해 중도보수의 재건을 선언했다.


변혁 출신 의원들은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인재영입위원장에 유승민 의원, 창당준비위원장에 하태경 의원, 2040특별위원장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수석대변인에 유의동 의원, 창당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비전위원장에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발기인에는 고 윤창호군의 유가족 최명학씨, ‘프로게이머 카나비 노예계약’ 사건의 카나비 부모인 서민중-이해성씨, ‘경찰총장 사건’ 공익제보자 방정현 변호사, 그 외에도 각 청년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대표발기인으로서 자리에 참석해 “새는 양 날개로 날아야 앞으로 나아가는데 지금 오른쪽날개는 완전히 고장났다”며 “그렇기에 지금 문재인 정부가 독선과 오만으로, 본인들 마음대로 해도 그것을 견제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우파’로 대변되는 자유한국당은 ‘고장난 오른쪽날개’라고 비유해 제1야당으로서 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가는 길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도 단 한순간도 고민한 적이 없다. 이 길이 주류가 되는 길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길을 찾던 중도보수들이, 유럽의 많은 정당이 우리가 가려 하는 길에서 정답을 얻고 나름의 성공을 얻었다. 그래서 나는 확신한다. 이 길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된 하태경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올드보수’라고 지칭했다. 하 의원은 “올드보수로서는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올드보수는 문 정권 재집권의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나선 것이다. 청년들이 지지하고, 중도층이 함께하는 새로운 보수만이 저 무능하고, 촛불정신을 짓밟는 낡은 진보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수도권과 청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아 총선에 승리할 것을 자신했다. 유 의원은 “정병국, 이혜훈 의원 등은 수도권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고,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우리 변혁이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 앞장서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유 의원은 광주, 대구 등의 지역에서도 변혁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 주장했다. 유 의원은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님. 부산의 아들, 하태경 의원님. 그리고 대구의 아들 유승민이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총선을 내다본 발언을 했다.


한편, 현재 가칭으로 정해진 ‘변화와 혁신’의 정식 당명에 대해 하 의원은 “정식 당명도 굉장히 시급해서 오는 월~화요일에 국민공고를 받아서 빠르면 수요일에 확정해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성료…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4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상반기 합동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
  2. 마음껏 `뛰고 타고 오르고` 관악구,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키즈카페 공간을 제공한 에덴교회에 ▲감사장 수여...
  3.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이
  4. 성남시,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5. `다회용컵이라 다행이다` 광명시,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지구 위한 약속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관내 공공기관·단체·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광명시가 관내 공공기관 · 단체 · 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시는 제55회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을 맞아 관내 16개 기관·단체·기업과 업무와 일상에서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하
  6.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
  7. 동국제강그룹, 1분기 영업실적 부진…동국제강 영업익 91.9%↓ 동국제강그룹이 25일 철강부문 2개 회사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동국제강그룹동국제강그룹의 주력 회사인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K-IFRS 별도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8% 감소, 영업이익 91.9%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