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러 대 동시충전, 24시간 개방 '전기차 집중 충전소' 1호
  • 김학준 기자
  • 등록 2017-10-16 11:52:02

기사수정
  • 서울시, 중구 한외빌딩 옆 노상주차장에 6대 동시 급속충전 가능 완전개방형 충전소

5∼10대 전기차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서 기존 충전소보다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주차바를 통과하거나 주차 확인증 등을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되는 24시간 완전 개방형 전기차 충전소, 일명 ‘전기차 집중 충전소’가 서울 도심에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중구 광교사거리 인근 한외빌딩 옆 노상주차장(중구 다동 85-4)에 ‘전기차 집중 충전소’ 1호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10월 중 시험운영을 거쳐 11월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기차 집중 충전소’ 설치는 서울시를 비롯한 6개 단체가 함께 발표한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9.24.)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국전력, 중구청과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한국전력 서울본부는 서울 도심 특성을 고려해 도심 특화형 충전소를 개발·설치하고, 중구청은 구 소유 공영주차장 부지를 제공했다. 시는 부지 물색을 비롯해 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13일 14시 1호 ‘전기차 집중 충전소’가 설치된 한외빌딩 옆 노상주차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설치된 1호 충전소는 총 6대가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특히, 협소한 도심 공간 특성을 반영, 충전기 설비를 모두 지하화하고 이동형 충전케이블을 설치해 전기차 전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지 않더라도 케이블을 끌어서 충전할 수 있어 기존 충전소에 비해 공간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


시는 1호 충전소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5개 권역별로 2개소 이상을 설치해 전기차 충전 불안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사옥 지하주차장에 10여 대가 동시 충전 가능한 전기차 집중 충전소를 연내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현재 현장조사 진행 중)


아울러, 충전 인프라 개선·확대를 위해 주유소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서울시내 총 553개 주유소 중 유류저장탱크와 이격거리 6m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설치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달 24일 열린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에서 5개 단체(▲환경부 ▲서울시의회 ▲주한유럽연합(EU) 대표부 ▲우리은행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및 시민단체)와 ‘서울 전기차 시대’를 공동 선언하고, 전기차 급속 충전기 보급, 집중 충전소 설치, 서울시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대기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산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며 “지난달 환경부 등 6개 기관이 동참한 ‘서울 전기차 시대 공동선언’ 내용들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전기차 집중 충전소 등을 더욱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충전 불안 없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고객 금융 안정성 먼저 챙겼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목)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2. 고양시-고양교육지원청, 상생 협력으로 지역 교육 발전 이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9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2025년 상반기 고양상생교육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고양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9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2025년 상반기 고양상생교육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고양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 경기도, 국비 10억 원 확보…올해 16개 시군 1,080㎞ 구간 지반탐사 예정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을 추진중인 경기도가 시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비 10억8천만 원을 확보하고 올해 16개 시군 지반탐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국비 10억 원 확보...올해 16개 시군 1,080㎞ 구간 지반탐사 예정앞서 도는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의 하나로 국
  4. ‘언어를 배우다, 커리어가 되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6월 1일(일)부터 7월 17일(목)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6월 1일(일)부터 7월 17일(목)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 · 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사이버한국외대 전경2004년 개교한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집약...
  5. 건국대 GTEP 사업단, 전국 1위 성과로 무역 실무 교육 모범 입증 건국대학교 GTEP 사업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GTEP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실무형 무역 전문가 양성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건국대 GTEP사업단건국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사업단, 단장 전동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2024년도 GTEP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6. 광명시, 식습관부터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경로당 주치의 서비스 강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 식습관부터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경로당 주치의 서비스 강화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
  7. 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시설물 집중점검 실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주요 수도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시설물 집중점검 실시상수도사업본부는 도·송수관로 총 814㎞ 구간에 대해 제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