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통신금융사기 이것만 알면 매년 수천억원을 예방할 수 있다.
  • 이성헌 기자
  • 등록 2019-11-06 16:10:47

기사수정
  • 수사기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아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경찰 전 역량을 집중해 단속·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피해를 예방한 최신 주요사례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피해 예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는 2019년 10월까지 3만1001건이 발생하고 피해액이 5044억원에 이르는 등 피해가 계속 증가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과 금융기관 종사자 등의 협조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던 사례를 통해 유사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


피해자는 “피해자 명의의 대포통장이 발견되어 금융정보 유출이 우려되니, 대출을 받아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라는 검사로 속여 말한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의 전화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출받은 8천만원을 건네기 위해 사당역에 간 피해자가 인근에서 경찰·금융기관이 합동 캠페인을 보고 상담을 요청해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검찰·금감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금 보호나 범죄 수사를 이유로 안전계좌로 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자에게 ‘475,000원 승인완료’라는 허위 소액결제문자를 보내 수신된 번호로 전화하도록 유도해, 상담원 역할의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대신 수사 의뢰 해주겠다’라고 했다. 이어서 검찰·금융위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가 예금을 찾도록 한 후 찾은 3,200만원을 건네받으려던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해 피해를 예방했다.

최근 허위 결제문자를 보낸 후 이를 확인하려는 피해자에게 대신 수사 의뢰를 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이 유행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를 받으면 수신된 전화번호로 바로 확인하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좋다.

은행원으로 속여 피해자에게 대출상담을 위한 앱을 설치하게 하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송금받은 1,920만원을 찾아가려던 피의자 현행범 체포해 피해를 예방했다

대출을 조건으로 선입금, 수수료 등을 요구하면 100% 사기이며 최근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통제할 수 있는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는 경우가 많으니,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

카카오톡에서 피해자에게 피해자의 아들인 것처럼 “친구에게 보낼 돈을 대신 송금해달라”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송금받은 600만원을 찾으려던 피의자 현행범 체포해 피해를 예방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가족으로 속이어 계좌이체 또는 문화상품권 대신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메신저로 금전을 요구하면 의심하고 본인에게 통화해 확인해야 한다.

아들 납치 빙자 전화를 받았음에도 전세자금 목적으로 3,500만원 현금인출을 원하는 고령의 피해자에게 은행원이 종이로 이야기를 나누며 인출을 지연시키고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의심스러울 때는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 일단 전화를 끊거나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도움을 청해, 112로 신고해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요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예방법 외에도 경찰에서 운영 중인 ‘치안 1번가’에 접속하면 실제 전화금융사기 범인의 목소리를 체험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예방법에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안타까운 사례를 충분히 막을 수 있으니, 국민께서는 이와 같은 사례에 속지 않도록 유의하고 유사 사례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2. 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조류경보제는 조류 발생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고, 일부 남조류가
  3. `내 일을 도전하는 청년` 남동구, 청년 취업 지원 위한 기업탐방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4. 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통행…도로 위 `맨홀` 선제적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위 `불량맨홀`을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5.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목동 1∼14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6.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형 디지털 체험센터 개소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 디지털 체험센터가 5월 22일(목) 경기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첫 개소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이번 하남시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호남권 순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 에스원 전진권 서울사업팀장,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김교심 관
  7.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강일·내곡 상가 20호 선착순 분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SH공사는 22일 선착...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