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늘부터 ‘은행 앱’서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만난다
  • 홍진우 기자
  • 등록 2019-10-30 13:17:37

기사수정

30일부터 ‘은행 앱’에 접속하면 다른 은행의 내 계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뱅킹’ 시범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하나의 은행 앱에 접속하면 다른 은행의 내 계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뱅킹 시대’가 열린다. 이번 은행권의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에는 핀테크 기업 등도 서비스에 참여하는 ‘전면 시행’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부터 ‘오픈뱅킹 대고객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사는 은행권으로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 △국민 △부산 △제주 △전북 △경남 등 10곳이다. 


제공되는 금융서비스는 총 6개다. 출금이체, 입금이체 등 2개의 이체 서비스와 거래내역, 계좌실명, 송금인정보 등 4개의 조회 서비스 등이다. 

 

‘오픈뱅킹’이란 표준방식(API)로 모든 은행의 자금이체, 조회 기능 등을 자체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은행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거래 은행별로 앱을 설치해 업무를 봐야했던 것과는 달리 하나의 앱에서 타은행 계좌의 조회, 이체가 가능해져 편리성이 증대됐다. 

 

하지만 서비스 시행을 반기는 ‘금융소비자’와는 달리 은행권은 ‘노심초다’다. 50여일 후로 바짝 다가온 ‘무한경쟁 시대’를 앞두고 고객 이탈 예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은행은 기존 자사 모바일뱅킹 앱에 ‘오픈뱅킹’ 메뉴를 신설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열고 있었다. 


‘KEB 하나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 시범 시행 기념 이벤트’를 통해 하나머니, 커피쿠폰 등을 증정한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차별화된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오픈뱅킹 전용상품 개발 및 KEB하나은행만의 특화된 서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원(Won)뱅킹으로 세상 편하게 살자!’ 이벤트를 진행, 다른 은행에 보유 중인 입출식 계좌 등록시 GS쿠폰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역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오픈뱅킹 타행계좌 등록 이벤트’를 통해 타은행 계좌를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백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시범 실시 이후 보완사항 등을 점검해 오는 12월 18일 오픈뱅킹을 전면시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관악구, 대입 수시 전략 특강 개최...5월18일 대강당서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올해는 ...
  2.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강화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먼저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인권지킴이의 활동을 이어나간다. 인권지킴이는 노인인권과 관련된 전문가(▲사회복지시설 종사자 5명 ▲노인맞춤돌봄
  3. KG 모빌리티, `네바퀴동행` 재출범…하천 정화 활동 실시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치한 평택시 소재의 안성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
  4. 강서구, 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토익 응시료는 올해 6월 16일 정기시험부터 4,500원이 인상된 5만 2,500원이고, 대표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OPIC)` 응시료도 5,900원이 인상된 8만 4,000원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가운데는 경제적 부담으로
  5. 마포구 실뿌리복지 동행센터 출범…복지망, 실뿌리처럼 촘촘하게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실뿌리복지`는...
  6.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에서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65)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급식 서비스를 4월 29일 재개했다. 이 기간에 대면 급식의 공백은 비대면 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세심하게 채워왔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어르신들께
  7. 충남교육청 인공지능·교육정보기술 활용한 미래형 영어교육과정 실천 충남교육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수업 방법과 우수 영어수업 실천사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6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정기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영어교욱과정 실천 이날 배움자리에는 충남초등영어교육연구회 회원을 비롯하여 초등영어교육 연구에 관심을 가진 초등교사 120여 명이 참여했다. 비주얼씽킹 전문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