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벼룩시장구인구직 “성인 남녀 93.6%, 명절에 스트레스 받아본 적 있다”
  • 김학준 기자
  • 등록 2017-09-21 13:32:52

기사수정
  • 명절에 가장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가족, 친척에게 잔소리 들을 때’
  • 회사와 관련된 질문 가장 듣기 싫어


▲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성인 남녀 776명에게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남녀 10명 중 9명은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최인녕)이 성인 남녀 776명에게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3.6%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받아 본 적이 없다는 답변은 6.4%에 불과했다. 


명절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으로는 △가족, 친척들에게 잔소리를 들을 때(21.1%)를 1순위로 꼽았으며 △음식을 준비하느라 쉴 틈이 없을 때(20.1%) △비슷한 또래인 친척과 나를 비교할 때(17.1%) △명절 선물, 용돈을 챙겨야 할 때(16.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오도가도 못할 때(13.3%) △남들 다 쉬는데 나는 일해야 할 때(9.5%) △기타(2.2%) 등의 답변도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명절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으로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오도가도 못할 때(22.1%)를 1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의 경우 △음식을 준비하느라 쉴 틈이 없을 때(28.6%)를 1순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성인 남녀가 명절에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20.9%는 ‘월급은 얼마야? 회사는 괜찮니?’ 등 회사와 관련된 말을 가장 듣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애인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할 거니?’ 등 연애·결혼과 관련된 말(19.2%), ‘왜 이렇게 얼굴이 안 좋아 보이니? 살은 언제 뺄 거니?’ 등 외모와 관련된 말(16.8%)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애는 언제 가질 거니? 왜 벌써 어린이집을 보내니?’ 등 임신·육아와 관련된 말(14.4%), ‘취업 준비는 잘하고 있니? 큰집 누구는 벌써 취업했다더라’ 등 취업과 관련된 말(14.2%), ‘옆집 누구는 곧 결혼한다더라, 누구네 딸은 용돈도 많이 주더라’ 등 비교하는 말(11.3%) 등의 답변도 순위에 올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월급은 얼마야? 회사는 괜찮니?’ 등 회사와 관련된 말(35.3%), ‘애인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할 거니?’ 등 연애·결혼과 관련된 말(25.2%), ‘취업 준비는 잘하고 있니? 큰집 누구는 벌써 취업했다더라’ 등 취업과 관련된 말(14.7%)을 1, 2, 3위로 꼽았다. 여성의 경우 ‘왜 이렇게 얼굴이 안 좋아 보이니? 살은 언제 뺄 거니?’ 등 외모와 관련된 말(21.6%)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애는 언제 가질 거니? 왜 벌써 어린이집을 보내니?’ 등 임신·육아와 관련된 말(17.6%), ‘애인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할 거니?’ 등 연애·결혼과 관련된 말(16.2%) 순으로 답했다.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8.9%가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고향 방문 계획이 없다(23.5%), 모르겠다(7.7%) 순으로 응답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기혼 응답자의 경우 79.5%가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해 미혼 응답자(58.3%)보다 높았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23.1%가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를 꼽았다. 가족, 친척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라는 답변도 17.8%로 나타났으며 특별히 차례를 지내거나 성묘를 하지 않아서(14.9%), 여행 등 다른 계획이 있어서(14%),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9.1%) 순으로 이어졌다. 출근을 해야 해서(8.7%), 교통이 복잡해서(7.9%), 기타(4.5%) 등의 답변도 있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경기도는 5월 2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를 제공하는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어 구강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초등학교 4학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