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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성평등 실천에 앞장서는 남성 모임 ‘성평등 보이스’ 첫 간담회 개최
  • 김학준 기자
  • 등록 2017-09-04 15: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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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평등을 외치는 남성들(Boys)의 목소리(Voice)


▲ 성평등을 외치는 남성들(Boys)의 목소리(Voice)


우리 사회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남성들의 모임 ‘성평등 보이스’가 9월 4일(월) 오전 1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보이스’는 남성들(boys), 목소리(voice)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며, 남성들이 성평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강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평등 보이스’가 출범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를 단장으로 배우 권해효 씨 등 평소 성평등과 폭력예방을 실천 해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학계·언론방송계·문화체육계 남성 4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공식 출범해 ‘보이스의 약속’을 발표했다. 


‘성평등 보이스’들은 평소 직장과 가정, 언론 기고·방송, 캠페인 참여 활동 등을 통해 성평등 문화 확산과 실천에 노력해 온 분들이다. 


방승호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은 성평등 교육을 초·중·고에 보급 하기 위해 교내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개최한 바 있다. 


정창권 고려대 초빙교수는 여성생활사 관련 저술활동을 펼치며 우리 역사 속의 성평등 문화를 발굴하고 홍보해 왔다. 


보석디자이너인 홍성민 씨는 ‘커플 반지’, 가족 내 성평등을 이야기한 ‘맞살림 약속큐브’, 그림책 표지 등을 통해 디자인으로 성평등의 가치를 알리는 예술가로 꼽힌다. 


이외에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성평등 책을 집필하는 서지원 작가, ‘성평등 골든벨’을 진행하고 싶다는 개그맨 황영진 씨 등이 활동한다. 


보이스들은 성평등은 인권의 기본가치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필수요소라는 공통의 인식에서 출발해,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성평등 에피소드 연재, 육아아빠 모임과의 연대 활동, 학교 방문 성평등 강연 등은 남성의 돌봄·가족생활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이다. 


여성가족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성평등 보이스의 활동소식을 알림으로써 남성들의 참여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준 단장(명지대 교수)을 비롯해 정재훈 교수, 문화평론가 정덕현, 이원준 KT기업문화실장 상무, 기원규 롯데쇼핑 상무 등 2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평등 보이스’들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성평등에 대해 가진 생각을 나누고, 사회·직장·가정에서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남성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실현 가능한 성평등 실천내용을 함께 이야기해서 주변 사람들과 공유될 수 있도록 확산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유엔 여성 성평등 계획, 2014~2017’은 성평등을 위한 핵심 원칙 중 하나로,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을 위한 파트너로서 남성과 소년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며 “2014년부터 전개되고 있는 유엔여성의 히포쉬(HeForShe) 캠페인은 이러한 문제인식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이제 성평등 보이스가 우리사회 성평등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감사와 기대를 전달했다. 


현재 활동 중인 ‘성평등 보이스 1기’는 내년 6월까지 공식 활동할 예정으로,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성평등 보이스의 규모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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