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인도의주의 날'기념 전시회 '브릿지 더 갭' 폐막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09-02 10:05:28

기사수정
  • 세계 시민 의식 입각한 관점에서 인권 표현한 작품 전시해 호평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14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릿지 더 갭'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념 '브릿지 더 갭'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시타(SITA) 제공)한국, 중국, 프랑스 및 발달장애인 작가 22여 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시민 의식에 입각한 관점에서 인권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로 하여금 호평을 받았다.


세계인도주의의 날은 지난 2008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폭탄 테러로 희생당한 인도주의 활동가 22명과 수백 명의 부상자들을 기리기 위해 유엔에서 제정된 기념일이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의 강연과 한국창작북앤아트협회 이윤아 협회장이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같이 준비되어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김경조 한국여성경제인협회부산지회장, 김민정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부장, 강형철 한국국제협력단부산사무소장,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진경년 부경대 교수, 동성식 창원대 교수, 김성우 동명대 군사학과장, 손은주 패밀리 서포터즈 회장, 이윤아 한국창작북앤아트협회장, 김경희 아트림 대표가 내빈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장에서는 설치예술을 선보인 이소영 작가와 아트림 소속의 김은지, 김채성, 정현욱, 양시영, 권한솔 작가 등이 참여했다.

특히,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작가 대표로 참여했으며, 필명 ‘kun'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건상 작가가 출품한 작품은 의·식·주를 삼원색에 빗대어 표현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청년아티스트들 이외에도 김도영 CSR포럼 대표가 ‘인권’을 주제로 작품을 출품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작품 구상을 위해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전시회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전시회의 품격을 높였다.

박종왕 유엔평화기념관 관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계인도주의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와 같이 유엔평화기념관은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새로운 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세계인도주의의날 한국조직위원회 이종현 조직위원장은 “세계인도주의의 날은 기념비적인 날이지만 이를 아티스트들이 해석해서 기획 전시의 형태로 준비한 사례는 많지 않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인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누구나 쉽게 받아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김준형 시타대표는 “청년들이 작품을 출품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오준 이사장님의 강연은 전시회의 격을 높여주어 현장에 참여한 작가들을 포함한 모두가 행사 전반에 대해 만족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브릿지 더 갭' 전시회는 지난 4월 국회에서 진행한 '프리즘'전시회의 연장선에 있는 행사이다. 세계인도주의의날 한국조직위원회와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모인 문화예술단체 시타의 주도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 인권을 시민들이 쉽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