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6년 국방예산 66조 2,947억…7년 만에 최대폭 증가
  • 강재순
  • 등록 2025-09-03 17:33:24

기사수정
  • 전년 대비 8.2% 늘어난 정부안 국회 제출
  • 전작권 전환 대비 3축체계·AI·드론 등 첨단 전력 집중 투자
  • 복무여건 개선·예비군 처우 강화 등 병영환경 개선 예산도 확대

정부가 2026년도 국방예산 정부안을 전년 대비 8.2% 늘어난 66조 2,947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9년 이후 7년 만에 최대폭 증가로, 한국형 3축체계 강화와 AI·드론 등 국방 과학기술 전력 확보, 병영 복지 향상에 대규모 투자가 집중됐다.

 

정부가 2026년도 국방예산 정부안을 전년 대비 8.2% 늘어난 66조 2,947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국방예산은 방위력개선비 20조 1,744억원(전년 대비 13.0% 증가), 전력운영비 46조 1,203억원(전년 대비 6.3% 증가)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전작권 전환 대비 압도적 대응 능력 구축과 미래전 대응을 위해 한국형 3축체계 강화와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한국형 3축체계 예산은 전년보다 22.3% 늘어난 8조 9,049억원으로, 킬체인 전력 5조 3,065억원, 한국형 미사일방어 1조 8,134억원, 대량응징보복 7,392억원,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전력 1조 458억원이 투입된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는 3,402억원이 편성됐다.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확대됐다. 지역 방산 생태계 기반 구축 예산은 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었으며, ‘미래선도형 방산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54억원이 신규 배정됐다. 국방부는 K-방산 혁신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과 산학연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병영생활 개선 예산도 눈에 띈다. 당직근무비는 평일 2만원, 휴일 4만원에서 각각 3만원, 6만원으로 인상되고, 군 특수성을 고려해 이사 시 ‘사다리차 이용료’가 신규 지원된다. 또 ‘청년간부 내일준비적금’ 제도가 신설돼 초급간부의 장기복무를 유도하며, 단기복무 장려금 지급 대상도 확대된다. 급식비 단가 역시 물가 상승을 반영해 1일 1만3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올랐다.

 

AI·드론 등 첨단기술 투자는 전년 대비 19.2% 증가한 5조 9,130억원으로 편성됐다. 첨단항공엔진과 스텔스 기술 등 ‘미래도전국방기술’ 분야 예산은 3,494억원으로 991억원 증액됐다. ‘AX 스프린트’(민·군 AI 협력 사업, 600억원), ‘군산학 협력센터 구축’(195억원), ‘AI CCTV 감시체계’(61억원) 등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전 장병을 대상으로 드론 운용 교육을 실시해 ‘50만 드론전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예비군 보상도 현실화된다. 지역예비군훈련 훈련비가 신설되고, 동원훈련Ⅰ형(2박 3일)은 8만2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동원훈련Ⅱ형(4일)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 중식비도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조정됐다.

 

국방부는 “2026년 국방예산은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예산 확정까지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군사 대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 프랑스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LINA`S)가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개점했다.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브런치 메뉴를 특화한 매장으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더센터 4층에 163㎡, 85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리나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에 우드와 크림 톤을 더한 `테라스
  2. 스타일라잇, 정식 출시일 공개와 더불어 서울 지하철 역사 OOH 눈길 AAA급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라잇이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정식 론칭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타일라잇 강남역 OOH 광고또한 정식 출시와 동시에 홍대입구역,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행
  3.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 성료 서울시립화곡청소년센터(관장 정상영)는 지난 8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활동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교류사업에는 충남 아산 지역 중등 청소년 26명이 참
  4. 일산대교, 9.1일부터 하이패스 차로 확대…출퇴근길 정체 해소 기대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함
  5.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 2편 외 수상작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2025 올해의 그랑프리 제품 서비스(Product & Service) 부문 - KFC 아저씨의 라이스볼(Uncle KFC`s Rice Bowl)2025년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수상작은 제품 서비스(Product & Service) 부문에서 태국 ‘KFC 아저씨의 ...
  6. 현대엘리베이터-현대위아, 로봇 주차 솔루션 개발 맞손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위아가 미래형 로봇 주차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왼쪽부터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과 이원해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사업본부장이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양사는 28일 경기도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
  7.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률 59%…‘외교’ 호평 속 지지세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59%를 기록하며, 외교 성과와 민생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59%를 기록하며, 외교 성과와 민생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한국갤럽이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