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7월 고용률·경활률 역대 최고…취업자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 조남호
  • 등록 2025-08-13 10:24:30

기사수정
  • 15~64세 고용률 70.2%…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 최고치
  • 서비스업 중심 증가세…제조·건설·농림어업은 감소 지속
  • 청년층 고용 부진에 정부, 기업활력 제고·취업지원 강화 계획

7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7만1천 명 늘며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제조업·건설업·농림어업의 고용 부진과 청년층 취업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7월 고용동향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70.2%로 0.4%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2.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15세 이상과 15~64세 고용률, 경활률 모두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81.0%, +0.5%p), 40대(80.0%, +0.8%p), 60세 이상(47.8%, +0.7%p)의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청년층(45.8%, -0.7%p)과 50대(77.6%, -0.2%p)는 하락했다.

 

청년층의 취업자 수 감소폭은 6월(-17.3만 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주요 취업 업종인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 부진으로 고용률 하락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 전문과학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49만4천 명에서 46만 명으로 늘며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숙박·음식업과 개인서비스업은 어려움이 심화됐다.

 

제조업(-7.8만 명)과 건설업(-9.2만 명) 고용 감소세는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히 부진했고, 농림어업은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 영향으로 4개월 연속 10만 명대 감소(-12.7만 명)를 기록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31.9만 명)과 임시직(1.6만 명)은 증가했으나, 일용직은 4만8천 명 줄었다.

 

정부는 민간의 일자리 창출 여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활력 제고와 신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성장전략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대미 관세 협상, 통상 리스크 대응, 소비진작 프로그램 추진, 건설·투자 지원책 발굴 등을 병행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 사업의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구직활동 지원과 취업 유인 확대에 나서고, 중고령층의 경력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재취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15세 이상 고용률ㆍ실업률(원계열, 매년 7월)

전체 취업자수 및 증감(원계열, 계절조정, 전년비)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3.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4.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5.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6.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실명 우려 관련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
  7.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