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극단 `삼매경` 관람 최휘영 장관, "예술계 `못자리` 역할 하겠다"
  • 김학준
  • 등록 2025-08-03 18:41:22

기사수정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취임 후 첫 예술계 현장 행보
  • 청년예술인 지원 강화 약속하며 현장 목소리 경청
  • 공연 관람 후 출연진 격려하며 `예술의 혼`에 감동 표현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8월 3일(일) 명동예술극장을 찾아 국립극단의 연극 <삼매경> 종연 공연을 관람하고 출연진을 격려했다. 이는 최 장관의 취임 후 첫 예술계 현장 방문으로, 현장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활동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을 방문해 (재)국립극단의 `삼매경` 종연 공연을 관람한 뒤 출연진을 격려하고 있다.

<삼매경>은 국립극단이 기획·제작한 연극으로, 함세덕 작가의 희곡 <동승>을 원작으로 한다. 1991년 <동승>에서 `도념` 역을 맡았던 배우 지춘성이 다시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된 이후 201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해 명동예술극장을 연극 전용 극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최 장관은 지춘성 배우에게 "영원히 이어지는 예술의 혼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라며 "배우 인생은 이 시대 예술인 모두에게 바치는 헌사와 같은 작품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꽃다발과 함께 진심 어린 격려를 전하며 국립극단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 장관은 출연진과 청년예술인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들었다. 2024년 청년교육단원 출신으로 이번 시즌 단원이 된 정주호 배우는 "청년예술인들이 더욱 다양한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정책에 감사드린다"라며 더 많은 경험의 기회를 바랐다.

 

최 장관은 "문체부는 청년예술인들이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무대에 설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청년예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앞장서서 기회를 만들고 든든한 기반을 다지는 `못자리`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라고 약속하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2. 광복 80년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광화문서 8일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빛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축제를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해 광화문 외벽 80m를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 1945년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빛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연출안광화문 미디..
  3.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4.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전국 100개 학교에서 봉입식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
  5.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 · 야경을 감상할 수
  6.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7.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