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현 외교장관, 미 상원 외교·군사위원장 면담… “안보·경제·기술 기반 동맹 추진”
  • 이성헌
  • 등록 2025-08-01 10:55:00

기사수정
  • 신정부 국정 철학·대외정책 설명… “한미동맹, 세 가지 기둥으로 미래 대응”
  • 미 상원 “주한미군 포함, 안보 공약 변함 없어… 관세 타결도 전략협력 전환 계기”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 방문 중인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로저 위커 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미시시피)과 짐 리쉬 외교위원장(공화·아이다호)을 각각 면담하고, 신정부의 대외정책 방향과 한미 협력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 방문 중인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로저 위커 미 상원 군사위원장(공화 · 미시시피)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번 면담은 조 장관이 취임(7월 21일) 직후 첫 방미 일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미 의회 외교·안보 정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과의 연쇄 접촉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 모두를 갖췄다는 평가다.

 

조 장관은 양 위원장에게 “한미 동맹은 안보와 경제를 넘어 AI·반도체·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과학기술 협력까지 포괄하는 ‘세 가지 기둥(Three Pillars)’을 통해, 역내 안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선,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 협력 역시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두 위원장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며 확고하다”고 응답하고, “양국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특히 한미 간 최근 타결된 관세 협상이 양국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임을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핵심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 방문 중인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짐 리쉬 외교위원장(공화 · 아이다호)을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에 위원장들은 한국 조선업의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언급하며, 양국 간 기술 협력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보 분야에 대해 위커 위원장은 “북한의 위협 억제를 위한 주한미군의 지속 주둔 등 미국의 방위공약은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쉬 위원장 역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움직임 등으로 안보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의회 내 초당적 지지 또한 견고하다”고 밝혔다.

 

이번 상원 외교·군사위원장과의 연쇄 면담은 조현 장관 취임 이후 한미동맹 고도화 및 미래지향적 동맹 재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신정부에 대한 미 의회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한 계기로 평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관계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신뢰를 바탕으로 의회 외교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2. 한국고용정보원, 고립·은둔 청년에 `찾아가는 상담` 확대 한국고용정보원이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 · 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
  3.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 2024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국제 교류 프로그램(`24.10.13.~17.) - 월정사 탐방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
  4. 하남시,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로 환경을 지켜주세요"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가정에서 쓰다 남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관내 주요 거점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비치하고,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남시는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2개 보건소(하남시보건소 · 미사보건센터), 120개 아파트 단지 등 총 136개소...
  5. 안성시, `제5회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안성시는 21일 `제5회 안성시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더AW웨딩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성시지회(지회장 길경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농아인협회 회원과 가족, 관련 단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농아인의 권익 신장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n..
  6.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7. 전 연인 살해 시도 장형준 신상 공개…살인미수 피의자 첫 사례 전 연인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장형준(33)의 신상이 22일 공개됐다. 교제했던 여성을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장형준(33)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울산지검)울산지검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씨의 이름,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