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16일 밤 집중호우 대응 총력…전역 1단계 비상근무 돌입
  • 김은미
  • 등록 2025-07-16 23:06:28

기사수정
  • 17일 새벽까지 150mm 폭우 예보…시간당 최대 50mm 강수 우려
  • 종로구 누적 63.3mm…하천 29개소·둔치주차장 4곳 사전 통제
  • 빗물받이·급경사지·대형공사장 등 8,000여 개소 사전 점검 완료

서울시는 16일 저녁부터 17일 새벽까지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역에 걸쳐 1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 및 통제에 나섰다.

 

레이더 영상 (7.16. 21:00)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새벽까지 501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최대 3050mm의 집중 강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 종로구는 오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 63.3mm로 가장 많은 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상황근무 인력을 보강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총 3,465명(시 355명, 자치구 3,110명)이 참여하는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대공원 등 호수와 연못 12개소에 총 64만톤 이상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그릇도 미리 마련한 상태다.

 

하천 범람과 차량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안양천, 중랑천, 탄천 등 하천 29개소와 둔치주차장 4개소에 대한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까지 방재시설은 가동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는 빗물받이 8,286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 중 1,775개소는 청소를 마치고, 1,218개소는 덮개를 설치했다. 도로사면과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1,000여 곳도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으며, 대형공사장 58곳과 등산로 437개 노선도 전수 확인했다. 포트홀 122개는 긴급 보수 조치를 마쳤다.

 

서울시는 “향후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방재시설 가동과 추가 통제를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라며 “市 전 부서와 기관은 모든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4.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5.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