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러브버그` 친환경 방제 총력…생활불쾌곤충 민원 49% 감소
  • 김은미
  • 등록 2025-07-03 15:05:54

기사수정
  • 살수 방역 등 약제 없는 친환경 방식으로 개체 수 조절
  • 광원 포집기‧향기 유인제 시범 도입…시민 생활수칙 홍보 병행
  • 2025년 6월까지 러브버그 민원 4,695건…전년 대비 절반 수준 감소

서울시는 3일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를 비롯한 생활불쾌곤충의 대량 발생에 대응해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러브버그로 인한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시민생활에 실질적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 공원과 산책로 등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 소방서와 연계해 `살수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러브버그로 인한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시민생활에 실질적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 공원과 산책로 등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 소방서와 연계해 ‘살수 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물에 약한 러브버그의 생태적 특성을 활용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개체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아울러 시는 광원 포집기와 향기 유인제(은평구 백련산 일대) 등 친환경 유인장비를 활용한 시범 방제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발생 추이를 실시간 감시하며, 개체 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시민의 자발적인 예방도 유도하고 있다. 물 뿌리기, 방충망 정비, 끈끈이트랩 활용, 어두운색 옷 착용 등의 생활수칙을 적극 홍보하며, 불쾌곤충 피해 최소화를 도모한다.

 

이 같은 조치의 효과는 민원 건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4,6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총 9,296건 대비 약 49.4% 감소했다. 관련 민원은 매년 6월 집중 발생 후 7월 초부터 감소세로 접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22년 4,418건, 2023년 5,600건, 2024년 9,296건으로 집계됐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방제 방식으로 생활불쾌곤충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사람과 곤충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친환경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