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AI 사랑방’, 6개월간 1,660명 이용…어르신들의 디지털 친구로 자리잡다
  • 김은미
  • 등록 2025-06-11 16:00:01

기사수정
  • 포천시 관인면 작은도서관에 개소…노년층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
  • 스마트기기 체험·교육·놀이공간 운영…찾아가는 서비스까지 확대
  • AI 돌봄모델로 주목…경기도 “유사공간 지속 확대” 방침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포천시 관인면 작은도서관에 개소한 ‘AI 사랑방’이 6개월 만에 1,660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며 노년층의 디지털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안정, 사회적 연결망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AI 사랑방 스마트폰 교육

‘AI 사랑방’은 경기도와 포천시, KB국민은행이 협력해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에 설치한 디지털 체험 및 소통 공간이다. 내부는 디지털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AI 즐김터’, 스마트폰·키오스크 등을 배우는 ‘배움터’, 어르신들이 소통하는 ‘나눔터’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어르신 대상 디지털 교육을 운영 중이다. 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활용법은 물론, 증강현실(AR) 스포츠 기기와 스마트 테이블을 통한 인지력 강화, 신체활동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지난 4월에는 어르신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한 ‘AI 사랑방 챌린지’도 열려 높은 참여를 끌어냈다.

 

개소 6개월째인 지난 5월 말까지 AI 사랑방 방문 인원은 1,660명, 이 중 정기 교육 및 프로그램을 이용한 어르신은 380명에 달했다. 겨울철에는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AI 사랑방’도 함께 운영돼,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260명의 어르신이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실제 AI 사랑방을 이용한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일상에서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키오스크로 병원 접수를 하거나 무인결제를 직접 시도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은숙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AI 사랑방은 초고령사회 속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과 정서안정을 돕는 선도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노인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맞춤형 공간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6.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