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비점오염원 사업장 집중점검 나선다
  • 김은미
  • 등록 2025-05-18 19:00:02

기사수정
  • 5월 19일부터 6월 말까지 전국 점검…상수원 인근·오염 우려 지역 우선 점검
  • 여재 교체·수질 모니터링·퇴적물 제거 등 저감시설 적정 관리 여부 확인
  • “야적장 덮개 설치 등 사전 조치로 수질오염 예방해야”

환경부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수질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점검은 5월 19일부터 6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상수원 영향권 및 수질 민감 지역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여과형시설 설치(지하)

비점오염원은 도로, 공사장, 산업시설 등 특정 지점이 아닌 넓은 지역에서 빗물에 의해 유출되는 오염원을 말하며, 여름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환경부는 비점오염물질 다량 배출이 우려되는 ▲사업면적 15만㎡ 이상 산업단지 개발사업 ▲부지면적 1만㎡ 이상 제1차 금속산업 등의 폐수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유역(지방)환경청에 비점오염원 설치를 신고하고 저감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국 4,000여 개의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가운데 오염 우려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별해, 비점오염저감시설의 ▲여재(濾材) 교체 여부 ▲수질 측정(모니터링) 주기 ▲퇴적물 제거 등 적정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야적장에 빗물이 직접 유입되지 않도록 덮개나 지붕 등 물리적 차단 조치 여부도 현장에서 지도한다.

 

환경부는 점검과 병행해 각 지역 환경청별로 사업장 담당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강우 예보 시에는 야적장 및 배수로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유도하기 위해 안내문도 발송할 계획이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비점오염물질은 평상시 눈에 띄지 않지만, 집중호우와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면 수질오염의 심각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사업장에서는 여름철 전 방위적 대비가 필요하며, 저감시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4.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5.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