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60.9%, “신입사원 1~3년 내 퇴사”…직무 부적합이 최대 원인
  • 김은미
  • 등록 2025-05-14 11:06:01

기사수정
  • 채용 비용 `50만원 이하`부터 `300만원 초과`까지…기업별 격차 커
  • 퇴사 사유 1위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낮은 연봉과 문화 부적응도 영향
  • 80.5%, "조기 퇴사 조직 분위기 악화시켜"…예방 프로그램 운영 기업은 34.5% 불과

국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신입사원의 1~3년 내 조기 퇴사를 경험하고 있으며, 주된 원인은 `직무 적합성 불일치`로 나타났다고 인크루트가 14일 밝혔다.

 

`신입사원 조기 퇴사` 설문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ㅣ제공: 인크루트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인사 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조기 퇴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60.9%가 신입사원이 입사 후 1~3년 내 퇴사한다고 답했다. 이어 ▲4개월~1년 미만(32.9%), ▲3개월 이하(6.3%)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1명 채용부터 실무 투입까지의 평균 비용은 ▲50만원 이하(35.9%)가 가장 많았으며, 반면 ▲300만원 초과(21.5%)라는 고비용도 다수 존재해 기업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 ▲50~100만원(17.5%), ▲200~300만원(12.6%), ▲100~200만원(12.6%) 순이었다.

 

신입사원 조기 퇴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58.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낮은 연봉(42.5%), ▲사내 문화 부적응(26.6%),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23.4%), ▲워라밸 부족(17.1%) 등이 꼽혔다.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가 조직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80.5%가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시간과 자원의 비효율성(37.6%), ▲재직자 업무 부담 증가(32.0%), ▲조직 문화 및 팀워크 약화(15.9%), ▲재직자 퇴사율 상승(13.9%)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의 실질적 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인사 담당자의 34.5%만이 조기 퇴사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장려금 및 포상휴가 지급(52.6%), ▲멘토링 제도(38.3%), ▲온보딩 프로그램(37.0%)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3%p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펙보다 더 값진 경험" 청년, 해외봉사를 말하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귀국 봉사단원들은 4개월간의 해외 봉사활동이
  2. 한국마사회, 7월부터 서울 주행심사제도 개선…경마 품질 향상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제도는 우선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 한해 도입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모든 경주마...
  3.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황금재첩 찾자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올해 축제는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 속에서 쉼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4.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과 간담회 개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간담회는 교원의
  5. 인천공항,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공항시설 불법 방해 행위 대응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과 `공항시설 불법방해 행위 및 원자력시설 위협 대응을 위한 대테러 및 물리적 방호 상호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
  6.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7.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