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국회 세종시 이전·여의도 환원”… 정치개혁·통계조작 정면 비판
  • 이성헌
  • 등록 2025-04-21 16:51:09

기사수정
  • 권영세 “여의도 정치 문법 끝내고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추진”
  • “문재인 정권 통계조작, 국민 고통 외면… 책임 정치 실현할 것”
  • 권성동 “과학기술 진흥과 통계 신뢰 회복, 민주당 독주 막겠다”

국민의힘이 2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국민 환원을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으며,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민주당의 1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회의에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50년 동안 정치의 중심지였던 여의도에서 벗어나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여의도는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닌 국토균형발전과 새로운 정치 질서를 위한 결단이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를 국민과 공유하는 문화 공간으로 재편하고자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환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참여형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권 위원장은 또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역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실천을 통해 정치 지형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감사원 발표를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국가 통계 조작을 “국정 파괴의 전형적 사례”라 지적하며, 특히 부동산 통계가 102회 조작됐다고 언급했다. “재건축 조합원들이 1조 원 이상 분담금을 더 내야 했고, 청년들은 빚에 짓눌렸다”며 통계 조작이 가져온 국민 피해를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허황된 부동산 정책으로 국가를 또 실험대에 올리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 진영의 대통합을 호소하며 “당을 떠났던 모든 분들과 함께 자유와 헌법을 수호할 것”이라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과학의 날을 맞아 국가 R&D 예산 확대, 과학기술인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과학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AI,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기술에 5년간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의 통계 조작과 관련해 “국회 과방위에서 이를 지적한 박정훈 의원의 마이크를 민주당이 꺼버렸다”며 “입틀막 의회 독재”라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독주 체제를 “1인 독재로 가는 하이패스”라 규정하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정치개혁, 과학기술 진흥, 정권 감시 등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 재결집의 메시지를 내놨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