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루 1만 명 골목상권에서 5천 명 단골 확보”… 카카오, OECD 회의서 ‘프로젝트 단골’ 성과 발표
  • 김석규
  • 등록 2025-04-11 12:22:12

기사수정
  • 카카오, 아시아 유일 민간 협력사로 파리 OECD D4SME 회의 참석
  • 북촌 계동길 상인회장 “디지털 전환, 상인의 자신감 되찾는 계기”
  • 단골 고객 1만 명 확보 시장도… 참여 상권 3년간 평균 매출 3% 증가

카카오가 4월 10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D4SME(Digital for SMEs Initiative)’ 회의에 아시아 유일의 공식 민간 협력사로 참여해 ‘프로젝트 단골’ 성과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 북촌 계동길 상인회장이 직접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지난 10일 열린 OECD D4SME 회의에 참석한 카카오 김은화 상생사업 리더와 북촌 계동길 상인회 김용조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세 번째)

이번 회의는 ‘디지털 및 AI 도입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카카오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성과를 발표하며, 지금까지 212개 전통시장과 15개 지역 상권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은화 카카오 상생사업 리더는 “프로젝트 단골에 참여한 전통시장은 미참여 시장에 비해 3년간 평균 매출이 3% 증가했다”며 “지난해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일부 시장은 단골 고객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특히 현장 발표자로 나선 김용조 서울 북촌 계동길 상인회장은 직접 체험한 성과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김 회장은 “카카오 덕분에 하루 1만 명이 오가던 골목상권에서 5천 명 이상의 단골을 온라인으로 확보하고, 고객과의 소통 채널도 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인들이 디지털 도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으며, 이러한 변화가 세계 곳곳의 골목상권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기술 지원 전략도 소개했다. ‘카카오 단골만들기 지원센터’는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을 통해 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 출시될 기업용 솔루션 ‘카카오워크 2.0’에는 AI 업무 지원 기능이 추가돼 중소기업의 AI 활용을 보다 쉽게 만들 계획이다.

 

카카오 김은화 리더는 “OECD 회의를 통해 카카오의 상생 모델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2019년부터 OECD D4SME 회의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카카오톡 채널 챗봇 기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하는 등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생 사례를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2. 연수구,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 특별대책 시행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오존 예 · 경보제에 따른 오존 대응 상황실 운영과 함께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한...
  3.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4. 주광덕 남양주시장, AI 기반 카카오 `디지털 허브` 투자유치 성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카카오 `디지털 허브...
  5.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6. 전라남도,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OK NOW 함께 예방’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일(목)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전남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으며, 노인회,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5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9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월 12
  7. 서울시, 6월 15일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 전면 취소…기상 악화에 안전 고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15일(일) 개최 예정이었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을 우천 예보에 따라 전면 취소한다고 13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