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초가 무너지기 전에” 노원구, 교육복지 청소년에 맞춤형 멘토링
  • 김은미
  • 등록 2025-04-07 08:37:56

기사수정
  •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등 대상… 수학·영어 학습과 진학 정보 개별 지원
  • 국내외 80개 대학 멘토 참여… 오디오 기반 비대면 진학 멘토링 운영
  • 4월부터 2026학년도 대학별 입시 설명회도 진행… 사교육비 절감 기대

서울 노원구가 교육복지대상 청소년들의 학업 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과 진학으로 세분화한 ‘대학생 멘토링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노원구가 교육복지대상 청소년들의 학업 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과 진학으로 세분화한 `대학생 멘토링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 다문화·장애인 가정 등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제한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노원교육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멘토링은 ▲학습 멘토링과 ▲진학 멘토링 두 가지로 나뉜다. 학습 멘토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수학 또는 영어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 대학생 멘토와 일대일로 대면 수업을 받는다. 수업은 평일 주 1회, 회당 1시간 30분씩 진행되며, 장소는 학교 교실, 지역 기관, 또는 노원교육플랫폼 내 공간으로 조정된다.

 

진학 멘토링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80개 대학, 200개 학과 출신 500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하며, 오디오 기반 비대면 1:1 멘토링 방식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과 대학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맞춤형 구조다. 상반기에는 교육복지대상 청소년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전체 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멘토링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노원교육플랫폼에 문의하면 된다. 구는 참여자와 멘토 간 매칭을 통해 개인별 맞춤 정보 제공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방적 정보 제공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구는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 대비해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별 입시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는 4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육해공군 사관학교 등 약 20개 대학이 참여한다.

 

설명회는 대학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노원구 거주 또는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를 우선으로 선발한다. 접수는 4월 9일부터 노원교육플랫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회차별 중복 신청도 허용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교육플랫폼은 진로·진학 컨설팅과 교육 정보 제공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