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 총력… 지하철 안국역 폐쇄 등 대책 마련
  • 김은미
  • 등록 2025-04-02 11:17:22

기사수정
  • 오세훈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 단 한 명도 다치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 지하철 24개 역사 안전 인력 배치, 집회 장소 주변 따릉이 이용 중지 등 조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수)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자치구,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탄핵 집회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선고일 전날인 3일부터 선고 다음 날인 5일까지 3일간, 최대 2,4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 지역에 투입하여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재난안전상황실을 강화하고,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여의도 봄꽃 축제는 인파 분산을 위해 8일로 연기되었으며, 시민안전대책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안전 관리 대책을 재차 점검하고 협조 체계를 강화했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헌법재판소와 가까운 안국역은 2일부터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선고 당일에는 하루 종일 폐쇄 및 무정차 통과한다.

 

또한, 24개 역사에 415명의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하여 승강장과 개찰구 질서 유지를 돕는다. 지하철은 실시간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며,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 또는 임시 열차를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역시 경찰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에 협조할 계획이다.

 

집회 참가자와 일반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조치도 마련했다. 주요 집회 장소에 이동식 화장실 5개를 설치하고, 스마트서울맵과 민간 지도를 통해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따릉이와 공유 PM, 가로 쓰레기통 등을 집회 지역 밖으로 이동시키고, 안국, 세종사거리, 광화문, 여의대로, 한남대로 주변 따릉이 대여소 71곳의 이용을 전면 중지한다. 선고 당일에는 서울공예박물관과 운현궁도 휴관한다.

 

다수의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안국, 청계광장, 한남동, 여의대로에 총 4개의 현장 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한다. 서울시 재난 응급 의료 상황실을 운영하며, 25개 자치구와 관계기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응급 의료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소방 재난 본부와 관할 소방서에는 특별 상황실을 설치하고, 136대의 소방 차량과 712명의 소방 대원을 배치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집회 참가자든 일반 시민이든 모두가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서울시의 책무"라며, "단 한 명의 시민도 다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