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월 수출 582.8억 달러…IT 전 품목 8개월 만에 ‘플러스’
  • 조남호
  • 등록 2025-04-01 12:12:24

기사수정
  • 수출·무역수지 2개월 연속 동시 플러스…무역수지 49.8억 달러 흑자
  • 반도체·컴퓨터·디스플레이 수출 모두 증가…자동차·선박도 호조세
  • 산업부 “관세 리스크 대응·지원책 총력…미국 정책 불확실성 해소 주력”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33.0억 달러로 2.3% 늘었고, 무역수지는 49.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수출은 역대 3월 실적 중 2위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은 26.5억 달러로 5.5%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IT 전 품목 수출이 8개월 만에 모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주효했다.

 

반도체 수출은 고부가 메모리 제품인 HBM, DDR5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31억 달러(+11.9%)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반등했다. 컴퓨터(SSD) 수출은 12억 달러로 15개월 연속 증가했고(+33.1%),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13억 달러(+13.8%)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5억 달러(+2.9%)로 7개월 만에 감소세를 멈췄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부진에도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늘어 62억 달러(+1.2%)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하이브리드차 13억 달러(+39%), 내연기관차 42억 달러(+3%), 전기차 7억 달러(△39%)였다.

 

선박 수출은 32억 달러(+51.6%)로 1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도 의약품 중심으로 14억 달러(+6.9%)를 달성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국제유가 하락과 정기보수 영향으로 33억 달러(△28.1%)에 그쳤고, 철강제품도 단가 하락 여파로 26억 달러(△10.6%)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對)미국(+2.3%), 아세안(+9.1%), EU(+9.8%), 중동(+13.6%), 일본(+2.2%), CIS(+30.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은 반도체 부진으로 △4.1% 감소한 101억 달러에 머물렀다. 대아세안 수출은 두 달 연속 대중국 실적을 넘어섰다.

 

수입은 반도체 장비 수입이 86.2%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에너지 수입은 원유(△9.0%), 석탄(△34.8%) 감소 영향으로 전체 에너지 수입이 △7.3% 줄었다.

 

3월 무역수지는 4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3월 누적 무역수지도 73.4억 달러 흑자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IT 전 품목이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며, “미국 통상정책과 관세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해 수출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바탕으로 ‘관세대응 119’ 통합창구 운영, 수출 바우처 확대, 산업별 맞춤형 대응책 마련 등을 통해 수출 회복세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성료…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4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상반기 합동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
  2. 마음껏 `뛰고 타고 오르고` 관악구,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키즈카페 공간을 제공한 에덴교회에 ▲감사장 수여...
  3.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이
  4. 성남시,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5. `다회용컵이라 다행이다` 광명시,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지구 위한 약속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관내 공공기관·단체·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광명시가 관내 공공기관 · 단체 · 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시는 제55회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을 맞아 관내 16개 기관·단체·기업과 업무와 일상에서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하
  6.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
  7. 동국제강그룹, 1분기 영업실적 부진…동국제강 영업익 91.9%↓ 동국제강그룹이 25일 철강부문 2개 회사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동국제강그룹동국제강그룹의 주력 회사인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K-IFRS 별도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8% 감소, 영업이익 91.9%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