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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재래 품종 ‘칡소’ 판별 기술 개발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06-26 1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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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활용한 마커 세트 개발… 종축 육성에 기여

농촌진흥청은 재래소 품종 중 칡소를 분자유전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칡소는 우리나라 재래소 4품종 중 하나로, 황갈색 바탕에 검정 또는 흑갈색 세로줄이 몸 전체에 나타난다. 현재 전국에 4,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까만 얼룩무늬 털의 소 칡소.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2012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우리나라 고유 품종으로 올랐으며, 멸종위험 품종으로 분류된다. 


한국 재래소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칡소를 종축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특성 연구와 혈통 정립이 필요하다.


칡소는 까만 얼룩무늬 털색으로 구분하는데 명확한 기준이 없어 농가에서 출하할 때 칡소가 잡우 또는 이모색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손해를 가져오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재래소 4품종 중에서 칡소를 염색체 상의 단일염기다형성을 이용해 구별할 수 있는 칡소 판별 마커 세트를 만들게 됐다..


재래소 4품종에서 칡소와 다른 품종간의 대립유전자빈도가 0.3 이상인 112개의 단일염기다형성을 찾고, 이중 21개의 유전자를 선별해 세트를 구성했다. 


21개의 단일염기다형성 마커 세트의 대립유전자를 확인 후 빈도에 따라 칡소를 판별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특허출원했으며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성수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지금까지는 칡소 판별 기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명확하게 칡소를 판별할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종축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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