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초미세먼지 성분별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공동연구 시작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06-14 14:35:44

기사수정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국책연구기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14일 연구교류 협약

서울시가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기 위해 본적격으로 나선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다양한 화학성분들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에 따른 건강 영향’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의 미세먼지 저감정책 연구가 배출원이나 기여도를 중심으로 추진돼왔다면 이번 연구는 ‘시민 건강’에 집중해 어떤 성분이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분석해 관련 정책 수립을 이끈다는 목표다.


연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보유한 초미세먼지 구성성분 측정·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이 자료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성분에 따른 건강영향 평가연구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의 대기질과 한강, 지천 수질 등 환경 측정 및 분석, 법정 감염병 확진 기관으로 초미세먼지가 대기질 측정 항목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2002년부터 자체적으로 농도를 측정해 왔으며 서울시의 대기오염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우리나라의 환경 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목표로 국가의 환경정책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오후 1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사업 발굴·협력뿐 아니라 세미나·포럼·워크숍 등 학술 행사 공동 개최, 연구과제 자문·심의 및 공동 현안에 대한 상호자문 등 인적자원 교류, 연구관련 정보자료 공유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은 “건강 중심의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성분의 특성과 건강 영향을 정략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고 공동연구를 소개하면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건강에 피해가 큰 미세먼지 성분을 우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는 50개가 넘는 화학성분들로 구성되어 있고 발생원에 따라 그 성분이 차이가 있다”라면서 “미세먼지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 성분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초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4.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5.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7.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