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5대 유망소비재’ 적극 육성 나선다
  • 오정민 기자
  • 등록 2019-06-12 15:03:09

기사수정
  • 8조원 규모 소비재 무역보험 지원 등 7대 과제 집중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사진 = 경제타임스 DB)


산업통상자원부가 화장품 등 수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5대 유망 소비재를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12일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기재부, 산업부, 복지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마련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관계부처는 5대 유망 소비재에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대 소비재는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을 말한다. 최근 5년(2014∼2018년)간 이들 품목의 수출액은 200억달러에서 277억달러, 수출 비중은 3.5%에서 4.6%로 증가했다.


정부는 우선 최근 소비재 수출의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 지원 등을 적극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대형 유통사 등 잠재 소비재 수입자를 대상으로 현지 원스톱 무역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속한 여신 제공을 통해 신규 수출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이 현지 소비재 유통·판매망 확충에 필요한 자금도 해외사업 금융보험, 해외투자 보험 등 정책 금융을 통해 지원한다. 또한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 판촉전·입점 설명회 및 네트워킹 등 전자상거래에 기반한 현지 판로개척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둘째로 소비재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문화(한류)와 스토리(관광)를 입히고 디자인과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소비재 브랜드 파워 제고와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무역의 날’ 포상 시 수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K-프리미엄 브랜드’ 등 주요 소비재 브랜드 중 수출 1억불 달성 등 수출실적이 우수한 우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신설하고 올해는 3개 브랜드에 대해 포상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취향별 맞춤형 생산이 중요한 소비재의 특성을 감안하여 화장품, 신발과 같은 주요 소비재를 대상으로 3D 스캐너 등을 활용한 맞춤형 생산 시스템 등 전용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소비재 수출기업에 스마트공장 보급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셋째로는 소비재 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외인증 등의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를 집중 지원하고 소비재 수출에 장애로 작용할 수 있는 관련 국내 규제·제도를 개선하는 등 소비재 수출을 위한 지원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또한 중국, 신남방 등 주요국의 경우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수준까지 현지 인증·규제 정보 등을 제공하고 해외진출 기업·에이전트 등도 인증정보를 등록, 민·관이 함께 검증하는 ‘참여형’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식 마일리지 제도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인증·시험 지원 기관들이 주요국 인증·시험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해외 인증·시험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하는 인증위탁 시험 서비스를 신흥국 중심으로 보다 확대하여 우리 기업들이 샘플물류비용 등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한 해외인증 취득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최근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5대 유망 소비재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대책은 이러한 소비재 수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마련하였으며 무역금융과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강화, R&D 지원 확대, 소비재 수출 관련 해외인증 지원 등 소비재 수출 기업이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한류 확대와 전자상거래 확산 등을 바탕으로 중국·아세안 등 신흥국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우리 소비재의 선전이 기대된다"며 “소비재가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우리 소비재 기업들도 주력산업에 못지않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부처적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