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신산업 육성 위한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본격 추진
  • 강재순
  • 등록 2025-02-13 18:18:46

기사수정
  • AI CCTV 학습 위해 개인정보 포함 영상 원본 데이터 활용 가능
  •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 AI·클라우드 기반 금융혁신 지원
  • 첨단재생의료·스마트팜 등 신산업 규제 완화로 성장 촉진

국무조정실은 신산업 성장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1차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관련 특례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선정과제 개요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는 기존 개별 기업 신청 방식과 달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하고 사업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1차 과제는 ▲AI·ICT ▲금융혁신 ▲바이오·헬스 ▲친환경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우선, AI CCTV 학습을 위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상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기존에는 개인정보 보호 규제로 인해 CCTV 데이터 사용이 제한적이었으나, 앞으로는 안전성 조치를 거쳐 교통·소방 등 국민안전 관련 영상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망분리 규제 완화를 통해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기반 프로그램을 금융회사 내부망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기존에는 금융회사의 내부 업무망이 외부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돼 AI 기반 금융 서비스 도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조치로 금융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과 재생의료 치료 간 연계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임상연구 완료 후 별도의 의료기관 신청이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임상시험이 완료된 경우에도 직접 치료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또한, 현행법상 수입이 제한된 원료세포를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한다.

 

스마트팜 등 시설재배에서 사용된 배지(폐암면)의 재활용도 가능해진다. 현재는 폐기물로 분류돼 전량 매립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멘트 부원료 및 딸기재배용 인공토양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다.

 

이번 1차 과제는 ICT 융합, 혁신금융 등 4개 샌드박스 운영기관에 배정되며, 이후 운영부처별로 실증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신산업 육성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기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추가적인 규제 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2.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3.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4.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